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5일 오산 국·공립 보육시설인 수청 어린이집을 방문, 친환경 보육시설을 살펴보고 어린이들과 보육 체험 시간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시설을 둘러본 뒤 영·유아 30여명과 함께 찰흙으로 동물 만들기 체험 등을 하며 보육체험을 할 예정이다.

이어 간담회를 열어 저출산 극복과 여성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24시간 연장 보육, 각종 보육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보육인들을 격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이날 방문하는 수청 어린이집이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도정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김 지사와 어린이집 건립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LG그룹 구본무 회장이 지난 2008년 11월 회동을 갖고 건립을 추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수청 어린이집은 LG복지재단 15억, 국·도·시비 3억9천600만원 등 총 18억9천6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 4월 완공됐으며, 부지 1천700㎡, 건축연면적 1천58㎡의 지상 2층 규모이다.

영·유가 120명을 보육할 수 있는 이 어린이집은 정부 고시 친환경 건축물 인증기준을 만족한 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