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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농진청장 입각여부 촉각

청와대, 농식품부 개각 대상 포함
후임장관 후보 3명 놓고 인선작업

7.28 재보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농림수산식품부 포함 7개 부처를 개각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김재수(54) 농촌진흥청장의 입각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차관급인 김 청장은 지난 2008년 3월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맡으면서 업무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월 MB로부터 22대 농진청장 임명장을 받을 수 있었다.

이후 김 청장은 농진청 조직 혁신과 실용노선 강화를 토대로 강력한 개혁 작업을 벌였고, 그 결과 농진청은 올해 정부기관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지방선거 참패 이후 청와대는 인적 쇄신의 일환으로 이미 지난 13일 대통령실장과 정책실장 인사를 단행해 40, 50대 인물로 세대교체를 이뤘다.

조직 개편에 이은 총리 인선과 2년 이상 장수 장관의 7개 부처 개각 작업을 남겨둔 청와대는 이르면 오는 28일 전까지 개각 작업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이 중 지난 2008년 8월 취임한 장태평 농림부 장관의 거취가 단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장 장관은 행시 20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어민과 1대 1 소통창구를 개설하고 취임 당시 농업, 수산 부문 통합으로 어수선한 조직을 안정화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청와대는 후임 장관으로 정치인과 관료 출신 등 3명의 후보를 놓고 인선 작업에 들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관료 출신일 경우 장 장관보다 1기수 아래인 행시 21회를 기준으로 TK 지역 출신이 유력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14일 한나라당 신임 대표로 안상수 의원이 선출되면서 “정치인 입각을 건의 하겠다”고 밝힌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TK출신인 김 청장이 이번 개각 대상에 포함돼 농식품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긴다면 김동태 13대 농진청장 이후 2번째다.

김동태 청장은 지난 1996년부터 1998년까지 13대 청장을 지낸 바 있다. 이후 그는 농림부 차관을 거쳐 대망의 농림부 장관 자리까지 올랐다.

이와 관련 농진청 본청 소속 기관의 한 관계자는 “농식품부 장관 자리는 그 동안 상당히 정치적으로 결정된 소지가 강했다”며 “국내 농정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심도 깊은 통찰, 경험이 밑바탕 돼야 할 것”이라며 김 청장을 우회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또 “농식품부 장관 자리가 떡 하나 던져 받아먹는 자리가 아니라 농진청장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명예롭게 승진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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