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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꿈만 있으면 두렵지 않아

5일하고도 반나절 동안

칼라 쉬나이더 글|임정희 옮김

다림|296쪽|9천원.

생일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시골에 사는 이모 댁에 딸기를 얻으러 간 예키는 돌아오는 길에 수상한 무리에게 봉변을 당한다. 게다가 검은 복면을 쓴 사나이들이 사람들을 강제로 끌어다가 기차에 태우고 기찻삯을 갈취하는 것을 발견한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하나같이 열차 회사의 횡포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 뿐만 아니라 풀이란 풀을 모두 뽑아 상품을 만드는 회사까지 등장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키는 왕국의 위기를 직감한다.

이때 왕은 ‘영웅을 위한 방’을 만들어 해결책을 찾아내려고 한다. 의견이 뽑힌 사람에게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자는 파격적인 제안까지 내놓았다. 이 소문을 들을 예키는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의견을 내놓기로 한다. 왕궁에 직접 잠입해 장관을 만나기로 한 것. 몰래 왕궁에 숨어 들어간 예키는 우연히 왕자를 만나 친해지게 되고 둘은 수상한 두 회사의 음모를 밝혀내기로 하는데….

‘5일하고도 반나절 동안’은 5일 동안 벌어지는 어린 재단사의 모험을 통해 사춘기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발랄하게 그려나간다. 재단사 아버지 밑에서 어릴 때부터 바느질을 배운 견습 재단사 예키와 아버지 몰래 재단사의 꿈을 키우며 숨어서 옷을 만드는 왕자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과 용기는 ‘꿈’이 지닌 힘이라는 것을 상기시킨다.

또 정당한 계획과 실천으로 앞날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사춘기를 맞은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가치관을 심어준다. 발랄하고 통쾌한 모험 속에서 숨겨진 성장의 열쇠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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