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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에 밀렸던 행사들 ‘기지개’

농진청, 축산과학원 어린이 소풍 개최
녹색기술대전 하반기 재추진 등 검토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니 너무 신기해요.”

구제역 여파로 그 동안 취소되거나 보류됐던 축산 및 농업 관련 사업과 행사 등이 재개돼 침체된 농촌 현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일 수원시 오목천동 소재 산하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어린이 소풍행사를 개최했다.

당초 이번 행사를 지난 4월에 개최하려 했던 축산원은 당시 구제역이 내륙으로 확산되면서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행사 실시를 전면 취소했었다.

당시 초청대상에 포함된 도내 유치원생 등 참가자들은 갑작스런 축산원 측의 통보에 이해한다는 반응이었지만 구제역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했다.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날 소풍행사 참가자들은 젖소와 돼지 등 가축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마술과 실험을 통한 체험학습 등을 배웠다.

또한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다양한 형태의 치즈를 직접 만들어 보고 젖 짜기 체험과 애완동물 체험 등을 할 수 있었다.

축산원 라승용 원장은 “그 동안 구제역 사태로 인해 축산 관련 사업이 모두 올 스톱 됐지만 현재 상태에서 안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금번 행사를 진행하게 돼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올 초 구제역 파동으로 사업 추진을 잠정 보류한 제2회 생활공감 녹색기술대전 행사를 올 하반기에 다른 행사와 연계해 재추진할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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