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5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영국 회화상인 ‘존 무어 현대회화상’ 수상 작가전으로 꾸며진다.
‘존 무어 현대회화상’은 1957년 영국 리버풀에 소재한 리틀우드(Littlewood)회사의 창업자인 존 무어의 후원으로 제정된 상으로, 리버풀 뮤지엄의 워커 갤러리에서 2년마다 작가에게 상금을 수여하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데이빗 호크니, 리차드 해밀턴을 비롯해 터너 상 수상 작가로 잘 알려진 피터 도이그, 이안 데븐포트, 질리언 아이, 옵아트의 대표주자들인 브릿지 라일리, 데스 제레이, 리사 말로이 등 역대 존 무어상 수상자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30여 명 작가의 작품 7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존 무어 현대회화상의 역대 수상자들은 다양한 작가군을 형성하며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영국여왕에게 영국 미술계에 공헌한 공로로 작위를 수여 받은 원로작가들, 왕립미술학교 RA(Rotal Academy)를 중심으로 활동하선 RA아카데미안 작가군, YBA 작가군 등을 포함한다. 또 심사위원들은 미술계의 국제적인 최고의 명사들과 작가들이 깊숙이 관련돼 있고 영국미술 회화사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관람객들은 영국 회화 예술의 깊이와 세계 미술을 주도하는 영국 미술의 또 다른 힘을 느낄 수 있을 것.
더불어 이번 전시는 대형 기획사 중심의 상업적인 전시가 아닌 성남아트센터의 순수 기획 전시로 진행되며, 거품을 뺀 가격으로 관객들에게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성남아트센터 문화집회시설 ‘큐브 플라자’ 완공과 함께 문을 여는 큐브 미술관 개관 기념 전시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성남아트센터는 이미 다양한 전시를 선보여 온 미술관 본관과 별관 외에 또 하나의 전시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서울 중심으로 진행되던 대형 전시들을 지역 내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람료 성인 4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문의: 031-783-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