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30 (일)

  • 흐림동두천 22.3℃
  • 흐림강릉 23.7℃
  • 서울 22.7℃
  • 대전 23.5℃
  • 대구 24.5℃
  • 흐림울산 24.8℃
  • 광주 23.8℃
  • 부산 23.5℃
  • 흐림고창 24.1℃
  • 제주 27.0℃
  • 흐림강화 20.7℃
  • 흐림보은 24.2℃
  • 흐림금산 24.6℃
  • 흐림강진군 24.4℃
  • 흐림경주시 25.1℃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예금금리도 ‘꿈틀’

국민은행 적금금리 0.5%p 인상
우리·신한·외환 등 줄줄이 상향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예금금리 인상에는 ‘게걸음 행태’를 보였던 시중은행이 국민은행을 필두로 조금씩 행동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대출금리 인상 폭과 비교해 예금금리 인상 폭은 그리 높지 않아 시민들의 혜택 체감 지수는 높지 않을 전망이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KB)은 21일부터 적금금리를 최고 0.50%p 올리고, 정기예금 금리도 오는 23일부터 최대 0.20%p 상향 조정키로 했다.

KB ‘허브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가입금액 3000만원 기준으로 1년제의 경우 연 3.30%가 적용된다. 또 ‘KB행복맘적금’은 1∼2년 미만의 기본 금리를 연 3.20%로 0.40% 포인트 인상했다. 2∼3년 미만과 3년 이상도 0.50% 포인트씩 올렸다.

우리은행은 6개월 만기 적금금리를 2.6%, 1년짜리는 3.3%, 2년은 3.7%, 3년 초과는 4.1%로 책정했다.

이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키위’는 고객이 기간별 약정 금리를 선택하는 회전형 금리나 신규에서 만기까지 적용하는 확정 형 금리로 선택 가능하다.

회전형의 경우 지난 13일 기준으로 2.0~3.75%, 확정형은 2.2~3.95%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민트정기예금(1년짜리) 금리를 기준금리 인상 전 3.68%에서 3.77%(20일 기준)으로 이미 올렸다. 이 적금은 최저 2.9%에서 최고 4.5%까지 기간별로 차등 적용된다. 신한은행 측은 경쟁은행의 금리인상과 시장금리 상황 등을 고려해 폭과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다.

외환은행도 대표 정기예금 상품인 ‘YES큰기쁨예금’을 최고 우대금리로 적용해 지난달 3.80%에서 최근(12일 기준) 4.05%로 올렸다.

또 이달 초 기준으로 적금 1년 물 금리를 2.7%에서 2.9%로, 3년 물을 3.5%에서 3.7%로 0.2%포인트씩 인상한 바 있다. 가입기간 1년 이상, 월 납입금 100만 원 이상 적금의 우대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지난 9일자로 0.1%포인트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여타 시중은행도 고객 유치 등 경쟁사 입장이기 때문에 시기와 폭을 조정해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