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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비전공 그늘서 명품 브랜드로

미우치아 프라다의 인생 조명

프라다 이야기

잔 루이지 파라키니 글|김현주 옮김

명진출판|280쪽|1만2천원.

프라다의 수석 디자이너인 미우치아 프라다는 공식석상에서 잘 나타나지 않고 인터뷰도 꺼리는 인물로 유명하다. 프라다 창업주의 외손녀로 태어난 미우치아는 청년 시절 공산주의 운동과 페미니즘 활동에 참여한 전형적인 68세대였다. 하지만, 청소년기에는 미니스커트에 열광하고 데모할 대도 이브 생 로랑을 입을 정도로 패션에 민감했다. 또 연극학교에서 5~6년간 팬터마임을 배울 만큼 예술에도 관심이 남달랐다.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는 이유로 1978년 파산 직전의 가업 ‘프라다’ 상점을 물려받은 그는 비전공자 디자이너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남들이 쓰지 않는 소재와 독특한 스타일로 패션계에 선풍을 일으켰다. 또 1985년에 대 히트를 기록하면서 ‘프라다’는 명품 브랜드로 도약, 전 세계 패션의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이무치아의 밀라노 국립대학 동문이자 패션계 탐사 기사 전문 기자가 쓴 미우치아 프라다의 평전이다. 베일 속에 가려져 온 미우치아의 삶과 프라다 그룹의 발전 과정을 자세히 밝혀낸다. 또 그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옷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매번 독특한 스타일을 내놓는 창조적 디자인 과정, 작은 상점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도전정신이 담겼다. 패션 관련 직업을 꿈꾸는 이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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