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자리는 홍 전 의장의 퇴임을 기념해 자녀(인호, 인숙, 건)들이 손수 마련한 것이어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우봉제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임창렬 전 경기도지사 등 지역 인사들을 비롯해 정·재계, 언론계, 학계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의 어른들 중 한 분인 홍 전 의장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자녀들이 훌륭한 자리를 만들어 매우 뜻깊은 출판기념회가 열린 것 같다”고 말했다.
강장봉 의장은 “홍 전 의장의 출판기념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세 자녀의 큰 뜻이 수원의 효심으로 이 자리에서 실천됐다”고 송찬했다.
홍 전 의장의 장남 인호(44)씨는 “아버지께서 퇴임하시고 가슴 깊이 담아두셨던 기록들을 책으로 출판하게 돼 지인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
홍 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회활동을 할 때 틈틈히 쓴 글들을 후세에 전하고자 책으로 묶게 됐다”며 “오늘 참석한 분들은 격려와 비판 등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중·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이날 홍 전 의장에게 의회 활동을 하며 남긴 공로에 대해 감사패를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