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6.0℃
  • 맑음강릉 30.6℃
  • 구름조금서울 27.8℃
  • 맑음대전 27.3℃
  • 맑음대구 28.5℃
  • 맑음울산 27.1℃
  • 흐림광주 27.7℃
  • 맑음부산 27.4℃
  • 구름많음고창 27.9℃
  • 맑음제주 28.9℃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5.9℃
  • 맑음금산 26.1℃
  • 맑음강진군 26.4℃
  • 맑음경주시 26.3℃
  • 맑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도의회 ‘검증특위’에 발목잡힌 GTX

국토부, 실무자 협의 거듭 취소 ‘무기한 연기’ 통보
도의회 등 도내 반대여론 의식 재검토 필요성 판단
내달 주민공청회 무산 등 ‘도민 숙원’ 물거품 우려

 

국토해양부가 지난 26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관련한 실무자 협의를 돌연 취소하고 8월로 예정된 주민공청회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GTX 사업에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국토부의 GTX 사업 무기한 연기 방침이 도의회의 GTX 검증 특위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도의회가 경기도 최대 SOC 사업의 발목을 잡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2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기획재정부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관련 실무회의를 벌이기로 했으나 돌연 취소,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다음달 개최 예정이었던 주민공청회도 무기한 연기됐다.

경기도는 실무자 협의에 서상교 녹색철도추진본부장과 최민성 GTX 추진기획 과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실무자 회의 무산으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토부와 경기도 등은 지난주 초 실무자 회의를 가질 예정이있지만, 26일로 1차례 미뤄진 뒤 이날 오전 국토부로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았다.

국토부는 이날 사업관계자들과 만나 사업추진방향과 세부내용 검토 및 8월 중 주민공청회 개최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었다.

국토부의 갑작스런 취소 및 무기한 연기는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추진중인 GTX검증 특위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업 반대 등을 의식해 충분한 사전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국토부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GTX 사업 추진에 있어 예산확보 문제에서부터 추진상 모든 문제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자 도청 관련부서에서는 GTX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 어린 시선으로 사업 추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기도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정부의 GTX사업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구체적인 추진절차만 남은 상황이었지만 의외의 복병이 나타났다”면서 “도내 의원들의 특위 구성이 반대로 비쳐져 도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이 재검토 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