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다가오는 고령사회에 대비해 권역별로 시니어복합문화공간인 가칭 ‘어르신해피누리타운’ 건립을 추진한다.
시는 6월 말 현재 시 인구 대비 노인인구는 9.1%이지만 미래의 세대인 베이비부머(베이비 붐세대에 태어난 사람들로 예비노인을 말함)들이 시 전체인구의 13.5%(7만3천857명)에 이르고 있어 다가오는 고령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관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진접·오남지역 ▲평내·호평지역 ▲별내택지개발지구 ▲지금택지개발지구 등에 각 1개소씩 노인복지관 어르신해피누리타운(가칭)을 건립해 지역 노인들의 시니어복합문화공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시는 우선적으로 진접·오남, 평내·호평지역의 부지확보를 위해 근린공원 부지를 비롯 시유지와 국유지, 하천부지 등을 대상 부지로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 지역에 부지가 확보되면 1개소에 도비와 시비, 공익재단의 복지관 건립지원비 등 약 40~60억원 가량을 투입해 여가문화와 후생복지, 의료건강, 보호서비스 등의 기능이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어르신해피누리타운 건립에 착공, 3년 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택지개발기본계획에 반영돼 있는 별내와 지금택지개발지구 내 노인복지관 예정부지도 예산이 확보되면 매입 후 건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지확보와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사업기간이 장기화될 것을 대비, 지역별로 대표경로당을 선정해 노인여가프로그램 상시 운영, 이동복지관 개념 도입, 공공시설 활용한 권역별 노인대학 확충 등을 단기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