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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눈빛으로 담은 ‘화성愛 스토리텔링’

2010 수원 화성愛 UCC공모전 성료
패러디·CF 등 주제 참신한 아이디어 돋보여
폭넓은 세대 화성의 가치 되새기는 계기 제공
작품별 예리한 시각·신구 조화로 메시지 전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에 대한 문화적 가치와 역사적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고자 마련된 ‘2010 수원 화성 愛 UCC 공모전’이 많은 사람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도 전국의 초·중·고, 대학생, 해외교포 등 400여명의 참가자들이 수원 화성과 관련된 패러디, CF 등의 주제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사진·UCC 작품을 출품해 수원화성의 역사·문화적 자긍심을 높였다.

 

오랜 전통을 간직한 수원화성 문화재와 UCC를 접목해 신구의 조화를 이뤘으며, 보다 폭 넓은 세대가 화성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열정의 눈빛으로 담은 ‘화성愛 스토리텔링’

이번 공모전에는 총 400여 작품 중 대학·일반부에서는 사진 부문 금·은·동상 3개 작품과 동영상 부문 금·은·동상 3개 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됐고 학생부에서는 사진부문에서 경기도지사상·경기도교육감상·경기도의회의장상·수원시장상·수원시의회의장상·대학총장상 등 11개 작품과 동영상부문에서 경기도지사상·경기도교육감상·경기도의회의장상·수원시장상·수원시의회의장상·대학총장상 등 11개 작품이 선정되는 등 총 28개 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박세광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라수흥 수원시 문화관광과장, 김경화 도교육청 과학산업교육과 주사가 맡았다.

그중 사진 대학·일반부 금상에는 하선임 씨의 ‘화서문에서의 비상’과 유인영 씨의 ‘아름다운 화홍문’이 최종심사까지 각축을 벌였다.

‘아름다운 화홍문’은 야경 촬영에서의 노출, 구도 등이 훌륭했지만 테크닉에 걸맞는 스토리텔링이 부족해 아쉬웠다는 평을 받았다. ‘화서문에서의 비상’은 작가가 원하는 구도상의 지점에 새가 당도할 때까지 기다렸던 인내심, 과감하게 카메라 앵글을 낮춰 성곽과 새들을 배치한 부분에서 호평을 받아 금상작으로 선정됐다.

동상에 선정된 김동민 씨의 ‘화성의 바람을 느끼며’는 성곽과 두 어린아이들을 잘 배치해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풀어나간 점에서 의도와 테크닉 등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됐다.

동영상 대학·일반부 금상으로 선정된 신동휘 씨의 ‘우리들의 화성데이트’는 가요 네모의 꿈을 재치있게 개사했고, 절제된 편집으로 내용전달이 탁월한 작품이라는 평이다.  

 

 

 

 

 

 

 

 

 

 

 

 

 

 

 

 

은상을 수상하는 노다희 씨의 ‘의문의 쪽지’는 쪽지를 통한 내용 전개가 눈에 띄었지만 소리 녹음이 깨끗하지 못해 내용 전달이 잘 되지 않았던 점과 카메라가 흔들리는 점 등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동상 문종호 씨의 ‘반차도’는 촬영을 따로하지 않고 화성행궁 능행도를 활용한 점, 배경음악과의 조화, 약간의 애니메이션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점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 학생부 경기도지사상에 선정된 홍범선(분당계원예고)의 ‘고요한 역사’는 안개가 어린 수원화성의 풍경을 담아 많은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했던 의도가 잘 전달되는 작품으로 꼽혔다.

또 경기도교육감상에 선정된 도영은(분당계원예고)의 ‘화성으로2’는 단조로울 수 있는 층계의 모습을 벽 뒤로 둔 설정이 눈에 띄었으나 구도의 단조로움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동영상 학생부 경기도지사상에 뽑힌 고승환·최한빈·박동선(영동중)의 ‘난 너를 사랑해’는 가요 ‘붉은 노을’의 가사에 어우러지게 수원화성의 특징과 역사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경기도교육감상 장기찬·오은진·양민하(수원정보과학고)의 ‘수원 愛 뼈대’는 사진 파노라마 구성으로 정조대왕의 업적과 역사적 사실·특징 등을 잘 나타냈지만 다소 단조로운 작품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 밖의 작품들도 예리한 시각, 신·구의 조화, 아이디어 등이 돋보였으며 아쉬운 부분에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공통된 평가가 내려졌다.

박세광 심사위원장은 “사진 작품은 아름다운 경치나 피사체를 보고 그저 셔터를 누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어떻게 작품으로 담아낼지 고민해야 한다”며 “동영상은 촬영만큼이나 편집에 노력을 기울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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