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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휴식같은 지식 창고’… 도시를 책으로 물들이다

평생교육의 요람 파주시도서관을 찾아서

파주시민들의 정보와 문화복지 평생교육 자기학습의 차별없는 공간을 제공하며 독서하는 파주시민들의 문화마당으로 제공되고 있는 파주시도서관이 지난 1994년 2개의 도서관을 개관으로 16년이란 경륜을 쌓으며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국공공도서관평가에서 우수도서관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도서관으로 변모하고 있다.이에 파주시도서관을 찾아 도서관의 현주소와 그동안의 성장과정을 조명한다.<편집자 주>

파주시는 지난 1994년 금촌도서관과 문산도서관 2곳을 첫개관해 법원도서관(1997년 개관)과 대규모도서관인 중앙도서관(2005년 개관) 교하도서관(2007년 개관) 작은도서관인 적성 조리 술이홀도서관 등 7개의 공공도서관이 있으며 파주시전지역을 순회해 대출서비스를 하는 2개의 이동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 5월 문을 연 적성도서관과 7월에 개관한 조리도서관과 파평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소외지역 중심으로 개관한 소규모 공공도서관으로, 파주시 전지역의 시민들이 도서관이용을 확대하고자 하는 도서관 발전계획에 따라 인구와 수요 규모에 맞춰 효율적인 규모로 건립한 도서관으로 파주시는 올해까지 13개의 공공도서관을 갖추고 파주시민들의 지식향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도서관서비스도 수기로 대출하던 것에서 무인대출 반납, 전자책 서비스, 이웃대출, 상호대차서비스 등 이용자 서비스를 비롯해서 200개의 이용자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5만여권의 장서에서 현재 총 55만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11만3천여 회원이 년간 100만명의 이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도서관으로 발전했다.

파주시도서관은 경기도가 첫 시도한 공공도서관 평가에서도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우수상 2회 장려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서 2008년과 2009년연속 전국공공도서관평가에서 우수도서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파주시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무었보다도 친절한 도서관으로 인정되길 원한다.

“어느 도서관이나 공통적인 희망이겠지만 다양한 요구와 사소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도서관에서 친절이야말로 도서관의 첫 이미지를 결정짓는 필수조건”이라는 박노성 관장은 “친절은 서비스의 기본이자 도서관의 이용자인 시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직원들이 인식해 도서관과 시민이 이웃이고 편해야만 이용의 효과를 서로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파주시도서관은 지역사회 연계활동을 통해 독서활동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에도 주목한다. 경기도 최초로 지역학교도서관의 도서자료전산화사업을 지원했으며, 군부대와는 병영도서관을 도서지원과 건립지원을 돕기도 했다.

중앙도서관의 경우 2007년부터 초중학교를 방문해 독서지도와 글쓰기 독후활동을 내용으로 하는 순회독서교실을 여는 등 학교와 연대해 학생들의 독서의욕과 학습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시민들의 다양하고 높아지는 서비스 요구는 파주시도서관에도 많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시민들을 불러오고 특색 있는 서비스의 개발과 제공을 해야 한다는 것은 도서관 공통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가고 머물고 싶은 도서관은 이용자인 시민과 도서관이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과정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으로 발전되고 있다.

파주시는 도서관발전을 위한 추진조직으로 도서관의 기반시설 확충과 독서진흥시책개발 등 도서관발전계획수립과 정책을 담당하는 도서관 정책팀을 올해 신설했다.

도서관 정책팀이 마련한 2010 도서관발전비젼에 따르면 파주시 인구 5만명당 공공도서관 1개, 읍면사무소 자치센터, 아파트, 열병합발전소, 복지회관 같은 곳을 활용해 1만명당 작은도서관을 설치해 적어도 시민들의 도서관 접근의 불편는 해소하며, 시민들의 책읽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서대출의 편리를 위해 관내의 모든 도서관 자료를 종합DB화해 도서관 어느곳에서나 자료를 통함 검색이 가능케 해 집과 가까운 곳에서 대출 반납할 수 있는 통합도서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이러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논의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추진자문기구로 도서관을 비롯해 교육 문화 예술인, 출판사대표, 독서운동가, 시의원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책읽는파주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민관협력기구인 추진협의회는 책의 도시 파주, 책읽는 파주도시로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책 읽는 파주를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한 ‘명품독서스쿨’사업은 책 읽는 파주만들기를 위한 가장 큰 연중 시민진흥독서프로그램으로, 2만여 도서관이용자를 대상으로 독서능력검사(READ)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맞춤독서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해 시민들의 독서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박노성 관장은 “파주시도서관은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많은 발전을 해왔다”며 “정보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시민들의 다양하고 높아지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전문성을 기르고 시민들의 눈 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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