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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사용량 연일 최고치 기록

남부지역 전년하계 최고기록比 7.2% 증가
장마전선 소멸 본격 무더위 수급차질 우려
한전 “4천㎿ 이하 떨어지면 비상전력 확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기도와 전국의 일일 전력사용량이 이달 들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장마전선이 지나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냉방기 사용 증가 등으로 인한 전력사용량의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29일 한국전력경기본부에 따르면 경기남부지역의 일일 전력사용량이 지난 20일 8천960㎿로 하계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하계 최고기록(8천356㎿)보다 7.2% 증가한 수치다.

이어 22일에는 8천835㎿, 26일에는 8천577㎿, 27일에는 8천784㎿, 28일 8천501㎿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하계기간 최고기록보다 연이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전국의 경우도 지난 22일 일일 전력사용량이 6만7천619㎿로 전년 최고(6만3천212㎿)보다 7%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23일에는 6만3천799㎿, 26일 6만5천445㎿, 27일 6만7천323㎿, 28일 6만4천904㎿로 지난해 하계 최고기록보다 높게 기록됐다.

이와 함께 전력 공급능력에서 사용량을 뺀 전력 예비율은 지난 22일 8.4%, 23일 14%, 26일 12%, 27일 8.8%, 28일 12.9% 등 한국전력측이 전망한 올해 6.5%수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 29일 장마전선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냉방기 사용 등으로 인해 한국전력경기본부가 전망한 일일 최대수요인 8천862㎿를 넘기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한국전력경기본부 관계자는 “지난해보다는 수치가 높아도 아직까지는 우려할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무더위로 일일 전력사용량이 높아져 예비전력이 4천㎿ 이하로 떨어지면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 비상수급계획이 추진돼 비상전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일정기간 전력수요를 조정할 경우 요금혜택을 받는 부하관리 방법을 적극 활용해 전력사용량을 줄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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