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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자산 매각 학교용지 분담금 충당

영어마을 3곳·안양 경인교대 부지 등 대상 거론
총 면적 100만여㎡ 공시지가 약 2천억원대 추정
건물 등 시설물도 포함… 검토 후 감정평가 착수

 

경기도가 9천300여억원의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 청산을 위해 경기영어마을과 경인교대 부지 등 도 자산 매각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수가 작은 도 자산도 일괄 조사를 통해 매각 대상에 올려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 교육청과의 학교용지분담금 처리를 위해 안양시 경인교대부지(43만3천339㎡)와 파주영어마을(27만8천252.5㎡) 및 위탁운영 중인 안산영어마을(18만4천748㎡) 및 양평영어마을(9만9천936㎡) 등을 모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가 매각 대상으로 검토하는 면적을 합치면 약 100만㎡에 이른다. 도는 4곳 부지가 약 2천여억원(2009년 말 공시지가 기준)에 이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영어마을 등에 있는 건물 등 각종 시설물에 대한 매각을 위해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검토가 끝나는 대로 감정평가에 착수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체 부지와 시설물을 판매하면 상당 금액을 도교육청으로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가 도교육청에 갚아야 할 학교용지매입비 분담금은 민선 4기 김문수 지사의 임기 이전에 발생해 누적된 금액이다.

경인교대 부지는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임대해 사용하는 것으로 교과부 시설물이 들어서 있는 이 부지를 교과부에 판매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초 교과부에 부지 매입 요청을 해 둔 상태로 도는 공시지가인 934억원보다 상당수를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파주·안산·양평 영어마을 부지금액은 916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도는 가용재원 중 1천800억여원을 매년 도교육청에 전출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그동안 도는 파주영어마을 등의 매각을 위해 도교육청에 매입 의사를 타진했었지만 도교육청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도의 가용재원이 턱 없이 부족해 분담금을 한꺼번에 갚을 능력이 안돼 국공유재산 처분까지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밖에 도내 도 소유의 작은 부지들도 매각 대상에 올려 놓고 일괄조사를 벌일 계획이지만 아직 결정 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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