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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선열들의 기개’를 찾아서…

道문화재단 ‘학예사와 떠나는 경기도답사기-항일유적’발간

경기문화재단은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지역 학예사 24인이 경기도의 항일 유적을 소개하는 ‘학예사와 떠나는 경기도답사기-항일유적 편’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답사기는 지역에 거주하는 학예사들의 눈을 통해 100년 전 불의에 저항한 인물들과 항일유적들을 대중적으로 조명했으며, 기존의 연구 성과와 지역사적 의미를 부여해 차별화를 뒀다. 또 저자들의 풍부한 사료와 현장조사, 주민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역사적 사실의 재해석을 시도해 다양한 관점으로 답사기를 구성했다.

우선 화성시 제암리는 무자비한 학살의 장소이기에 앞서 당시 일제가 크게 경계하고 주목할 정도로 독립운동을 활발하게 전개됐던 곳임을 밝혀냈다. 또 남한산성에서 전개된 의병투쟁 역시 실패가 아니라 압도적인 힘 앞에서도 격렬하게 저항했던 역사로 재조명한다.

아울러 수원의 기생 김향화, 용인의 열사 이한응, 안양의 지사 원태우, 시흥의 열사 조병세 등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을 새롭게 소개하고 이미 알려진 평택의 안재홍, 안산의 최용신, 광명의 이원익, 여주의 명성황후, 광주 신익희 등을 새로운 각도와 다양한 자료를 통해 생동감 있게 복원했다.

이 밖에도 격렬하게 진행된 대표적인 만세시위의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재판기록, 기사, 주민의 증언을 통해 생생하게 담아 냈다. (정가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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