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산시는 중앙도서관과 청학도서관, 햇살마루도서관, 양산도서관 등 4개의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말 준공예정인 초평도서관과 세교1지구에 신축될 예정인 금암도서관을 포함 총 6개의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오산시는 일반 도서관뿐만 아니라 3개의 작은 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시청광장 한 켠에 마련된 열린 도서관과 오산대학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 무지개 도서관, 맑음터공원 내의 맑음터 도서관 등 일반 도서관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시민들에게 독서가 생활화 되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시의 이러한 독서를 향한 노력 덕택에 오산시는 인구 1인당 보유 장서가 1.61권으로 전국 평균인 1.13권에 월등히 앞서고 있으며, 1개의 도서관이 담당하는 인구도 3만9천933명으로 7만6천930명의 전국평균과 8만3천33명의 경기도 평균에 2배 가까이 앞서 있다.
이밖에 인구 1인당 연간 도서관 방문 횟수에서도 5.35회로 전국 평균 2.76회에 2배 많은 방문량을 자랑하는 등 전국의 타 시·군과 비교했을 때도 오산은 전국 최고의 도서관 인프라가 구축된 책과 함께 하는 도시로 판명났다.
위와 같은 비교 우위 뿐만아니라 스스로의 노력 역시 멈추지 않아 1.61권에 이르는 1인당 장서는 2008년에 비해 8.05% 증가했으며, 1인당 연간 도서 대출 건수 역시 2009년에 4.14권으로 2.44권이던 2008년에 비해 69.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오산시의 독서를 향한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관내 경로당에 독서 관련 전문강사가 책과 함께 방문해 노인들의 독서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독서를 위해 신청 도서에 대해 무료 택배를 이용한 대출도 하고 있다.
‘내 생애 첫 도서관’은 임산부의 태교를 독서로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져 임신 8개월부터 출산 후 12개월까지 사이버도서관과 연계해 신청 도서에 대해 택배 대출을 가능하게 했으며, 임신과 육아관련 도서를 따로 배치해 임산부와 출산 여성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산시는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폭넓은 사고력과 평생 독서습관이 혈성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매월 셋째, 넷째 금요일에 중앙도서관과 햇살마루도서관에서 전문 인형극단을 초청한 어린이 인형극을 열어 5월까지 총 9회에 걸쳐 1천360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지어진 4개의 도서관 전체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논술과 공작교실 등의 어린이 문화강좌를 열고 있으며, 소외계층 어린이를 위해 ‘찾아가는 동화구연 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중앙도서관에서는 오는 5일부터 1박2일간 ‘도서관 추억만들기’라는 주제로 독서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최하는 독서캠프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퀴즈, 체험학습 및 작품전시, 독후감쓰기와 연극, 작품 활동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산의 도서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 볼거리가 많은 중앙도서관
오산시 운암로 85번지에 위치한 중앙도서관은 2008년 12월에 개관해 1일 평균 1천300명이 이용하는 오산의 대표 도서관이다.
또한 중앙도서관은 건축문화 대상을 수상하기도 해 책과 문화,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소통의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정과 설날, 추석 연휴를 제외한 연중 무휴로 운영되고 있으며, 8만7천500여 권의 장서와 각종 디지털자료실을 완비해 한 곳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자랑이다.
▲ 오산에서 가장 오래된 청학도서관
청학로 65번지의 청학도서관은 지난 1992년에 개관했으며, 12만7천600여 권의 장서에서 알 수 있듯 오산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과 최다의 장서를 보유한 유서깊은 도서관이다.
▲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햇살마루도서관
오산로 132번 길 28-6번지 대원동 주민센터 옆에 위치한 햇살마루도서관은 2007년 7월에 개관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배려한 특색 있는 구조와 시설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한 도서관이다.
새싹·병아리·꿈나라 책터 등으로 이름 붙여진 어린이 전용 열람실과 도란도란가족방 등 가족의 소중함도 일깨워 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 권율 장군의 지혜를 읽을 수 있는 양산도서관
양산동 140번지에 지난 4월 개관한 양산도서관은 권율 장군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독산성 전투의 미니어쳐 역사관을 겸비해 오산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서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