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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운영’ 돌부리 걸린 9호선

승객 절반수준 불과 적자보존대책 필요… 지하철 김포연장 ‘산너머 산’

김포시가 민선5기 제1공약인 지하철 9호선 연장을 위해 사업단을 구성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적자 운영이 예상되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3일 시에 따르면 유영록 김포시장은 정책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업 관리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조현용 이사장과 면담한데 이어 지난 2일 서울지하철 9호선 운영㈜을 방문하고 해법 찾기에 적극 나섰다.

이날 유 시장은 서울지하철 9호선 최재숙 사장으로부터 9호선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9호선 연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개화차량기지와 종합관제 센터, 9호선 김포공항역사 등을 둘러봤다.

이 과정에 지하철 9호선 최 사장은 “현재 민자 9호선 운영 결과, 1일 약 26만 명의 탑승객을 유치하고 있으나 이는 당초 예상인원의 절반 수준”이라며 “요금이 900원인데 서울시에 1천500원으로 인상을 요구하는 실정”이라고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또 “시는 9호선 연결시 발생할 탑승 인원산출과 요금 및 적자 보존 대책 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하철 9호선의 김포 연장이 쉬운 일이 아님을 간접적으로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9호선 연장은 장래 김포발전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라며 “관계기관은 물론 중앙부서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시민들의 여망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8일 ‘김포지하철 건설 사업단’을 구성해 서울지하철 9호선 조기 연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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