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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미혼모부자 지원, 자립욕구 반영을”

경가연, 가족여성 정책포럼 개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난 4일 LIG인재니움에서 제18차 경기가족여성포럼 ‘경기도 미혼모부자가족 지원을 위한 정책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올해 지자체 최초로 추진 중인 ‘2010년 경기도 미혼모부자가족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은 정현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원장, 정숙영 경기도가족여성적책국 국장, 지난 2007년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Korean Unwed Mother Support Network)를 설립해 단체를 이끌고 있는 리차드보아스 박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자문위원의 ‘미혼모자를 위한 지역사회의 지원: 성공적인 프로그램과 정책을 위한 핵심요소’ 발표를 시작으로 서해정 성평등고용연구부 연구위원의 ‘경기도 양육미혼모부자 가족 생활실태 및 정책 방향’, 4세 여아를 양육하고 있는 미혼모의 실제 경험담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박영해 한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경기도미혼모시설 거점 센터장의 ‘경기도 미혼모 관련 시설의 네트워크 구축 방향’, 명은주 미혼모쉼터 고운뜰 원장의 ‘미혼모가족 아동발달지원 사업’ 등을 통해 경험과 혜안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엘렌 퍼나리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자문위원은 “지역 사회의 지원은 미혼모 가정뿐만 아니라 다른 형태의 가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빨리 투자할수록 더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지원은 많은 경제적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해정 연구위원은 현재 미혼여성관련 정책은 임신예방을 위한 성교육, 여성의 성적자기결정능력에 달린 것, 입양을 통한 해결, 잔여복지적 출산지원 중심의 정책 등에 치중돼 있다며 가정위탁보호제도 활성화 등 경제와 자립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정책, 대안위탁교육 제도화와 같은 사회 · 정서적 욕구를 반영한 정책, 가정보육교사 제도 확대 등 자녀 양육 욕구를 반영한 정책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KUSMN)는 미국인 리차드 보아스 박사가 2007년 설립한 한국 내 미혼모 지원 단체다. 국내 미혼모 실태 파악과 욕구조사를 위한 연구기금 조성과 미혼모 권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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