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6.0℃
  • 맑음강릉 30.6℃
  • 구름조금서울 27.8℃
  • 맑음대전 27.3℃
  • 맑음대구 28.5℃
  • 맑음울산 27.1℃
  • 흐림광주 27.7℃
  • 맑음부산 27.4℃
  • 구름많음고창 27.9℃
  • 맑음제주 28.9℃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5.9℃
  • 맑음금산 26.1℃
  • 맑음강진군 26.4℃
  • 맑음경주시 26.3℃
  • 맑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광교 비지니스파크 좌초위기

PF 조성 어려워 13일 3차 공모 계획 불구 유찰 우려

경기도시공사가 분양에 들어간 광교신도시 내 비지니스파크가 13일 3차 공모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건설경기 악화와 은행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축 등으로 사업자체가 장기간 표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9일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13일 광교신도시 내 비지니스파크(3필지, 16만1천585㎡)에 대해 민간사업자공모에 나서 오는 23일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및 10월 중 용지공급계약에 나설 계획이다.

광교비지니스파크는 업무복합 지구(11만8천501㎡)와 공공용지(4만3천84㎡) 등 모두 16만1천585㎡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며, 주택 1천111가구와 주상복합 등 1·2종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3조원대에 이르는 PF 조성 등의 어려움으로 광교비지니스파크 3차 공모도 유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비지니스파크는 지난해 10월 1차 공모와 지난 3월 2차 공모에서도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 사업자체가 1년 가까이 표류해 왔었다.

공사는 사업자 선정이 어려워지자 일괄매각 방식에서 필지별 매각방식으로 전환도 검토했었지만 난개발을 우려, 사업자에 대한 규제 및 조건을 완화키로 하고 3차 공모에 나설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3차 공모에선 ▲규제 최소화 ▲참여업체의 재량·창의성 대폭 수용 ▲컨소시엄 외 단독 기업으로 사업신청 폭 확대 ▲현행 100% 개발의무이행을 전체 토지면적대비 80% 하향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이 같은 파격조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사업 참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일부 업체들이 불확실한 경기도청사 이전 문제와 사업 자체에 대한 수익성 우려 및 PF 어려움 등을 이유로 참여를 재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한 관계자는 “아직은 사업계획서를 받지도 않은 상황”이라며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광교신도시 내 인프라 구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기업들이 참여 의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