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7 (목)

  • 맑음동두천 22.1℃
  • 맑음강릉 27.1℃
  • 맑음서울 24.0℃
  • 흐림대전 22.1℃
  • 흐림대구 21.0℃
  • 흐림울산 20.3℃
  • 흐림광주 20.6℃
  • 흐림부산 20.9℃
  • 흐림고창 19.7℃
  • 흐림제주 21.0℃
  • 맑음강화 22.9℃
  • 흐림보은 19.2℃
  • 흐림금산 19.5℃
  • 흐림강진군 18.5℃
  • 흐림경주시 19.9℃
  • 흐림거제 19.2℃
기상청 제공

‘천연가스 버스 폭발’ 사고예방 총력

가스안전公, CNG 충전소 67곳 전수조사·감압충전 당부

 

지난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역 주변에서 송모(53)씨가 몰던 CNG버스가 운행 중 폭발하면서 17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와 관련 가스안전공사가 사고 예방 행동 모드에 돌입했다.

특히 공사 측은 도내 4개 지역본부에 10일 오전 공문을 보내 CNG충전소에 대한 일제 전수 조사와 충전소에 감압충전 실시를 당부하는 등 사태 해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안일근)에 따르면 이번 폭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사고 발생 당일 오후 5시 관할 성동경찰서와 가스안전공사가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1차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폭발한 CNG버스의 연료통 자체 결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공사 측도 그 동안 가스 폭발은 버스 충전 과정에서 종종발생 했지만 이번 경우처럼 버스 주행 중에 일어난 사고는 처음인 점에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이 같은 사고 예방을 위해 현재 공사가 내놓은 대안 중 하나는 기체 상태인 CNG가스 충전 시 10% 압력을 줄이는 감압충전 방식을 충전소 측에 도입하는 것. 압력을 줄이면 그 만큼 가스 폭발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게 공사 측의 판단이다.

도내 4개 지역본부는 10일 오전 각 본부장 주재 하에 대책회의를 갖고 인천을 포함해 도내 전역의 CNG관련 버스와 충전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전수 조사는 현재 경기지역 53곳 인천시내 14곳 등 67개 CNG충전소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공사 점검팀 직원 2명이 1조가 돼 진행된다.

현장에서 이들은 버스 당 CNG용기를 정밀 분석해 만약에 있을 가스 폭발 요인을 사전에 발견 예방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목표다.

공사 측은 또 현재 버스회사 측이 신규로 채용하는 일부 운전기사들이 법정 고압가스 운전자교육을 받지 않고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 보고 교육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공사 경기지역본부 안일근 본부장은 “도내 CNG충전소와 관련 차량에 대한 감압충전 실시와 안전관리자 주관 하에 버스 출차 전 자체 가스 누출 점검 실시 안내를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