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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스로 찾는 청소년쉼터로”

가출청소년 보호 대안 모색
경가연, 가족여성포럼 개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현주)은 12일 연구원 5층 교육장에서 제20차 경기가족여성포럼 ‘청소년쉼터의 새로운 기능 모색-(가칭)묻지마쉼터 설립과 관련하여’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학교를 떠나 방황하는 청소년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과 가출 청소년들을 노숙과 각종 비행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안을 시급하게 모색고자 마련됐다.

이날은 정현주 원장, 정숙영 도 가족여성정책국 국장 등 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계와 청소년 지도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의견을 들려주고 객석과 함께 혜안을 나눴다.

포럼은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주제발표자로는 최순종 경기대학교 청소년학과 교수가 초청돼 ‘청소년쉼터의 새로운 기능 모색’에 대해 발표했다. 또 조아미 명지대학교 청소년지도학과 교수, 박현동 의정부시 남자청소년쉼터 소장, 임낙선 경기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위기지원팀장을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최순종 교수는 “청소년쉼터를 찾는 청소년의 상당수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심리·정서적인 면에서 취약한 상태”라며 “이들의 관심과 요구가 고려되지 않은 체, 많은 프로그램만 제공된다면, 청소년쉼터는 결과적으로 쉼터를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이 오히려 기피하는 시설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너무 많은 것을 제공하기 보다는 청소년쉼터를 필요로 하는 청소년의 특성에 대한 고려와 이들의 관심과 요구가 반영된 시설로 기능이 전환될 때, 가출청소년의 자발적 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며 “이런 자발적 방문만이 가출로 인해 발생되는 청소년문제를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전국적으로 청소년 유해업소가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지역으로 학교폭력, 성폭력, 가출, 약물, 인터넷 중독, 우울, 자살 등 청소년 위기상황의 노출 정도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입시, 경쟁 위주의 교육 환경으로인한 사회적 병리현상은 청소년의 성장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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