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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영어마을에 평생교육원 설치

道, 경기영어마을 3곳 경영개선안 연내 확정

경기도는 교육생 감소와 경영적자 누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영어마을 3개(파주.안산.양평) 캠프의 운영 개선안을 올해 말까지 확정하기로 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영어마을 파주캠프는 물론 민간기관에 위탁 운영 중인 양평캠프와 안산캠프의 경영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가 검토 중인 방안에는 각 캠프를 민간 등에 매각하는 방안, 2박3일과 1주일 등 단기 위주로 돼 있는 현재 교육과정을 6개월 또는 1년 등 장기 교육과정으로 변경해 해외 어학연수 수요를 흡수하는 방안이 들어 있다.

특히 파주캠프에 도내 평생교육을 총괄할 평생교육진흥원을 신설 운영하는 방안과 안산캠프를 국제학교 또는 제3세계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관 및 탈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기숙형 교육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파주캠프 내 평생교육진흥원 설립은 현재 실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도는 이같은 방안을 중심으로 각계의 의견 등을 수렴해 올해 말까지 영어마을 3개 캠프의 운영 개선안을 확정,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영어마을의 효율적인 관리운영 방안을 연구한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파주캠프의 경우 도가 자체운영을 계속하되 장기 위주의 교육과정 운영, 소외계층 자녀들을 위한 ‘찾아가는 영어마을’ 프로그램 운영 등을 제안했다.

또 장기적으로 캠프 내에 국제학교 및 평생교육진흥원 설립과 위탁형 대안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제시했다.

민간위탁 운영 중인 양평캠프는 민간 위탁운영을 계속하면서 장기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운영이 가장 어려운 안산캠프는 국제학교, 기숙형 국립 중.고등학교,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학교 등으로 용도를 전환하거나 민간 교육기관에 시설을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도는 올 들어 지난 6월 말까지 각 캠프의 재정자립도가 안산캠프 123%(2억원 흑자), 양평캠프 100.5%(1천만원 흑자), 파주캠프 77.5%(11억원 적자)로 지난해보다 경영상태가 개선됐으나 근본적인 경영개선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선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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