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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비즈니스파크 ‘필지분할 매각’ 검토

3차 공모 유찰대비… 자족기능 확보 미지수

<속보>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내 비즈니스파크 분양방식을 변경, 필지분할매각으로 최종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분양방식 변경은 건설경기 악화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 등에 의한 사업 좌초위기(본지 10일자 1면)에 따른 것으로, 도시공사는 13일부터 시작될 공모를 1달여 가량 연기키로 했다.

12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광교 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자 3차 공모 접수기간을 13일에서 다음달 10일로 약 한 달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 달 뒤 3차 공모가 유찰될 경우 해당 부지를 개별 매각키로하는 방안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3차 공모 연기는 건설 경기 침체와 3조원대에 이르는 PF 조성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기업체들이 사업참여 결정을 지연하는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공사는 3차 공모를 위해 사업신청 자격과 개발지연배상금 등 대폭 완화된 규제로 13일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아 오는 2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었다.

공사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3차 공모에서도 유찰될 경우 ‘자족도시’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필지별 매각방식을 통해 반드시 비즈니스파크사업 추진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시공사는 필지별 개별매각에는 상당수의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필지별 매각 방식은 비지니스파크 지구단위계획 개발이라는 큰 틀을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공사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와 PF조성의 어려움으로 사업자 선정이 최종적으로 무산되면 필지별 매각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며 “업무와 주거, 상업 시절이 복합된 자족기능을 살린 당초 컨셉을 최대한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개별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교비즈니스파크는 업무복합 지구(11만8천501㎡)와 공공용지(4만3천84㎡) 등 모두 16만1천585㎡ 규모로 개발돼 주택 1천111가구와 주상복합 등 1·2종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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