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구름많음동두천 30.6℃
  • 맑음강릉 36.3℃
  • 구름조금서울 32.6℃
  • 구름조금대전 34.3℃
  • 구름많음대구 35.5℃
  • 맑음울산 33.8℃
  • 맑음광주 33.5℃
  • 맑음부산 32.0℃
  • 맑음고창 34.0℃
  • 맑음제주 32.0℃
  • 맑음강화 28.9℃
  • 맑음보은 31.9℃
  • 구름조금금산 34.0℃
  • 맑음강진군 32.8℃
  • 맑음경주시 37.1℃
  • 맑음거제 30.8℃
기상청 제공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내달 9일 막올라

道-파주시 후원,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 등서 개최

평화·생명·소통 ‘전쟁 완충지대’ 영상 어우러진 ‘문화 연결지대’

제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오는 9월9일 파주출판도시와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열린다.

경기도, 파주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전 세계 35개국 7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평화, 생명, 소통의 DMZ’를 주제로 국제경쟁부문과 한국경쟁부문 등 2부문의 경쟁 섹션, 월드스펙트럼?스페셜 포커스, 이슈2010?DMZ Docs 프로젝트 2009?DMZ영상캠프 등 비경쟁 섹션 4개 부문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DMZ DOCS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전 세계의 다양한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선보이고 진정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전쟁’을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 등도 준비했다.

이와 함께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헤이리예술마을의 ‘판페스티벌’, 파주출판도시의 ‘가을 책잔치’와 연계한 프로그램들로 영상-문학-공연-미술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세계인의 다큐 축제

제2회 DMZ DOCS는 9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인근, 통일의 관문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대성동초등학교 퓨전 타악반의 ‘대성동 북소리’, 부가킹즈의 개막축하공연과 DMZ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이은숙 작가의 ‘사라진 베를린 장벽(Vanished Barlin Wall)' 점등식, 영화제 조직위원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는 'DMZ 평화생명 선언', 개막작 상영 등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작은 ‘Peace’로 선정됐다. 고요한 일상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실존과 그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탐수하는 관찰자적 시선의 다큐멘터리다.

더불어 주요 상영관인 씨너스 이채 7개 관을 비롯해 어린이 관객을 위한 보림사 소극장과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야외상영관, 헤이리예술마을 예맥아트홀 등 상영관을 새롭게 확보해 더 많은 관객과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영화제는 9월 13일 씨너스 이채 8관에서 열리는 폐막식으로 화려한 막을 내린다.

폐막식에서는 ‘국제경쟁부문’ 및 ‘한국경쟁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부문별로 3명의 국내외 심사위원의 엄중한 심사를 거쳐 ‘국제경쟁부문’에는 대상인 ‘흰기러기상’, ‘심사위원특별상’, ‘관객상’을, ‘한국경쟁부문’에는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여한다. 폐막식후 대상 수상작이 특별상영되며 ‘DMZDOCS2010제작지원’ 선정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스페셜 프로그램

올해는 ‘한국전쟁 60주년 특별전’을 통해 우리 민족이 겪은 전쟁뿐만 아니라 지구 상의 모든 전쟁에 대한 기록을 통해 그 참혹함과 비인간성을 증언하며, 우리에게 이성의 회목을 주문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한독일문화원화 ‘독일통일 20주년 기념 특별전’도 마련, 통일 이후 독일사회과 풀어야 했던 ‘진정한 화합과 공존’에 대해 조망해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또 지난 2007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설치돼 전 세계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이은숙 작가의 설치미술작품 ‘사라진 베를린 장벽(Vanshed Berln Wall)’은 이산가족 5천 명의 이름을 담아 남북 분단의 상징인 ’통일의 관문‘ 앞에 재현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라틴 아메리카의 현재’를 통해 우리가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격정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남미지역을 둘러본다.

▲I Love DMZ 다큐열차

9월8일부터 13일까지 운행되는 ‘I Love DMZ 다큐열차’는 국내 영화제 중에는 최초로 열차여행과 연계한 관광문화상품으로 마련됐다.

경기도, 파주시, 코레일, 경기공연영상위원회, 경기관광공사가 함께 기획한 이 행사는 9월8일과 10일에 무박 3일 일정으로 부산역(동대구역 경우)을 출발해 임진각역에 하차, 도라전망대, 임진각 등을 거쳐 헤이리 판페스티벌, 파주출판도시 가을 책잔치, 최신 다큐멘터리영화 관람까지, DMZ 관광과 문화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열차표 예매는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 경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이땡큐 홈페이지(www.ethankyou.co.kr), (주)삼성여행사 홈페이지(www.123tour.co.kr) 또는 전화(1544-1026)으로 하면 된다.

▲DMZ 자전거 투어

9월11일에는 임직각 평화누리공원~통일대교~민통선 철책까지 총 15km를 경로로 ‘DMZ 자전거투어’가 펼쳐진다. 수려한 임진강의 경관과 분단의 상징인 철책선을 보며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다.

신청자는 경기관광공사를 통해 모집되며 참가인원은 200여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DMZ 영상캠프

올해 영화제에 새롭게 기획된 ‘DMZ 영상캠프’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한국을 포함한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청년 40명을 대상으로 오는 29일부터 9월4일까지 6박7일간 진행된다.

DMZ DOCS와 유네스코 기본 정신인 ‘평화와 소통’을 주제로 한 세미나 및 강연과 다양한 경험, 영상제작 등 참여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Docs for Edu

청소년프로그램인 ‘Docs for Edu’는 중?고등학교 대상 아카이브 운영과 청소년 참여프로그램인 ‘다큐백일장(9월11일)’, ‘토론콘테스트(9월12일)’ 등으로 구성됐다.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사고와 다양한 시선을 포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의식 있는 세계인 양성에 지속적인 관심과 장려를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 및 부대행사

9월11일 씨너스 이채에서 펼쳐지는 ‘문학강연회’는 ‘다큐, 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문학작가의 초청 강연회로 이뤄진다. 영화 상영과 함께 다큐멘터리와 문학 간의 연관성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자리다.

또 같은 날 ‘독립다큐멘터리 감독을 위한 사운드 특강’도 펼쳐진다. 10년 가까이 국내 독립영화의 후반 사운드 작업을 도맡아 해오다시피 한 미디액트 표용수 사운드 디자이너가 독립다큐멘터리 감독들을 위한 사운드 작업 지침에 대해 설명한다. 또 특강 전에는 에미상 수상자인 녹음기사 고든 햄튼의 ‘소리 여행’을 다룬 ‘소리를 찾아서(Soundtracker)'도 상영한다.

9월12일 씨너스 이채에서는 ‘서울영상집단의 출발과 변화-OLD & NEW’가 마련된다. 한국독립다큐멘터리를 대표하는 세대별 감독을 패널로 선정,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사회자로 초빙해 세대별 작가들이 바라보는 서영집 및 한국독립다큐멘터리의 역사와 현재,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