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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욕의 세월 씻고 ‘태극기 휘날리며’

의병 이긍래 선생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등재… 후손 이동재옹 건국훈장 애족장 수상

옛 동두천지역에서 활동했던 의병 이긍래 선생이 15일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로 등재돼 이긍래 선생의 후손인 이동재(탑동 거주)옹은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국가보훈처(처창 김양)는 제65주년 광복절을 맞아 338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했다. 이번에 포상받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218명(독립장 5명, 애국장 108명, 애족장 105명), 건국포장 41명, 대통령표창 79명으로 이중 여성은 6명이며 생존자는 없다.

훈ㆍ포장과 대통령표창은 광복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수여됐다. 이번 포상까지 합치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자로 포상받은 사람은 총 1만 2천209명이다.

동두천시향토사학자 이명수씨가 의병 이긍래 선생의 후손 이동재 옹, 의병 우병창의 후손 우종관 옹과 동행해 의정부보훈지청과 국가보훈처에 조사 의뢰를 한 바 있으며, 특히 이명수씨는 동두천 시사편찬집필을 하며 동두천시사에 잘못 기록된 부분을 바로잡으려 각종 자료를 발굴, 분석해 이번 독립유공자 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일제에 의해 누명을 쓰고 오명의 세월을 견뎌온 이긍래 선생과 그의 후손들은 이번 건국훈장 애족장 포상으로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

독립운동사료집 ‘의병항쟁재판기록’에 의하면 이긍래 선생은 양주군 이담(동두천의 옛 지명)면 광암리에서 출생했으며, 경기도 일대에서 의병대장으로 활동하던 정용대의 수하였다. 이긍래 선생은 검거된 후 일본경찰이 ‘강도’로 누명씌여 3년간 옥살이를 했다.

한편 비슷한 시기, 이담면 걸산리에 거주하며 경기북부 일대에서 활동하던 홍원우의 수하 우병창은 관련 사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번 포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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