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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생본부 “소상공인들 위해…줄기에 잠깐 물 주고 마는 게 아니라 뿌리에 물 줘야”

인태연 민생본부장 및 윤후덕(민주·파주)·노종면(민주·부평갑)·박선원(민주·부평을) 의원, 인천지역 상인 등 약 20명 참석

 

더불어민주당 진짜대한민국 선대위 민생살리기본부가 소상공인들을 위해 줄기에 뜨문뜨문 물 주고 마는 것이 아닌 뿌리에 물 주는 경제 정책을 예고했다.

 

25일 민주당 민생본부는 인천 부평구 깡시장에서 ‘인천 상인단체 민생간담회’를 열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및 12.3 내란 등으로 고통을 겪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태연 본부장과 윤후덕(민주·파주)·노종면(민주·부평갑)·박선원(민주·부평을) 의원, 인천지역 상인 약 20명이 참석했다.

 

먼저 윤 의원은 “차기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는 경제 활성화다”며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TF’를 구성해 내수침체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 본부장은 “뿌리는 내버려두고 줄기에만 뜨문뜨문 물을 주면서 자영업자들한테 생색만 내는 정치권에 대해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며 “뿌리에 물을 주는 것을 정치권에 요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노 의원은 “지난 3년 동안 대기업이 아낀 세금 혜택이 20조 원이 넘는다는 소식이 있다”며 “그런데 지난해 지역화폐 예산은 1년 내내 싸우고 겨우 추경해서 4000억 원을 받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 모두 내수 경기를 살려야 한다며 이제는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닌 죽는 문제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박연호 인천골목상권총연맹 회장은 “코로나 때 받은 지원금을 2년 거치 3년으로 상환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가 심각한 만큼 상환 시점을 더 연기해주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조중묵 전 전국중소유통상인회 회장은 “부평은 복합쇼핑몰을 막아 내 다른 지역과 다르게 그나마 부평 상권이 어느 정도는 유지되고 있다”며 “대기업과 소상공인의 상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주요 내용으로는 ▲소상공인 위한 전담 부서 ▲지역화폐 예산 확대 ▲소상공인 위한 세법 개정 ▲대기업·소상공인 상생 위한 최소한 규제 ▲일회성 지원 아닌 정부·지자체 조직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 지원 등을 제안했다.

 

간담회를 마치며 윤 의원은 “대선 이후에 다시 이런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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