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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공공도서관, ‘퇴근 후 이용’ 가능해진다

자역도서관 개관 연장, 시민 ‘문화 향유권’ 실질적 확대

 

광주시가 공공도서관의 개관시간을 연장사업을 본격화하며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 접근성을 한층 끌어올린다.

 

14일 시에 따르면 개관시간 확대는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직장인들도 퇴근후 야간에도 안정적인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제공해 ‘시간에 쫓기지 않는 도서관’ 환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지역은 1일 평균 도서관 이용객은 기존 주간 운영시간에 2175명에 달한다. 

 

공공도서관 야간개관은 시민의 일상과 행정 서비스 사이에 존재하던 ‘시간 장벽’을 허무는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평가된다.

 

낮 시간대 이용이 어려웠던 직장인, 학생, 맞벌이 가구 등에게 도서관 접근성을 실질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문화·학습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퇴근 후나 학업을 마친 뒤에도 도서 대출·반납이 가능해지면서 독서 활동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는 시민의 생활 패턴에 맞춘 공공서비스로 시는 2026년 상반기 공공도서관 자료실 야간 연장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기간제근로자 14명을 채용한다.

 

대상 도서관은 중앙·퇴촌·양벌·초월·곤지암·오포·신현·능평·광남 등 총 10곳으로 중앙도서관에 3명, 오포·신현도서관에 각 2명, 나머지 도서관에 1명씩 배치된다.

 

이들은 도서 대출·반납, 자료 정리 등 야간 운영의 핵심 업무를 맡게 된다.

 

채용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간, 소요 예산은 총 3억 8100만 원이 투입된다.

 

해당 예산은 국비와 시비가 각각 50%씩 균형발전특별회계 지원 사업으로, 재정 부담을 분산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도서관 개관시간 연장 정책은 직장인과 학생, 맞벌이 가구 등 낮 시간 도서관 이용이 어려웠던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평가된다.

 

특히 야간 시간대에도 공공서비스를 유지함으로써 독서·학습·문화 활동의 기회를 넓혔다.

 

지역 도서관을 단순한 대출 공간을 넘어 ‘지역 생활문화 거점’으로 확장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1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근로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야간 연장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방세환 광주시장 “도서관은 시민 누구나 시간과 제약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공공 문화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문화·교육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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