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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빗줄기’ 주말 국지성 폭우 2명 급류 휩쓸려 숨져

낙뢰로 아크릴 공장 화재… 9가구 침수 신고도

주말인 지난 14~15일 전국적으로 국지성 폭우가 내린 가운데 경기·인천지역에는 최고 146mm의 비가 내려 2명이 숨지고 등산객들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는 등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비 피해가 잇따랐다.

15일 도 및 인천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틀간 내린 비의 양은 오후 1시 현재 연천 146mm, 양주 140mm, 포천 133mm, 가평 128mm, 파주 104mm, 동두천 95mm, 남양주 84mm, 평택 73mm, 수원 58mm등 평균 66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인천의 강우량은 46.5mm를 기록했다.

이번 폭우로 15일 오전 7시쯤 포천시 신북면 수동천의 한 휴게소 인근에서 친구가 운영하는 휴게소 평상을 고정시키려다 급류에 휩쓸려 갔던 신모(51)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앞서 14일 오후 4시쯤 수원시 당수동 당수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보수작업중인 인부 J(41)씨가 4m아래 맨홀에 빠져 급류에 휩쓸려 간뒤 사고지점에서 1.3Km 떨어진 수중보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낙뢰사고 및 침수 피해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3시 28분 쯤 안산시 선감동 영어마을 인근 도로에서 낙뢰로 가로수가 쓰러져 통행에 차질을 빚었으며, 앞서 2시 16분 쯤에는 낙뢰가 고압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포천시 군내면의 한 아크릴 공장에 불이 나 공장 2개동과 집기류와 자재 등을 태워 9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연천에서는 폭우로 인해 주택 9가구에서 침수신고가 들어왔으며, 연천에서 철원으로 이어지는 3번국도는 14일 오후 11시부터 통제됐다가 15일 오전 3시 10분에 해제됐다.

이밖에도 15일 오전 4시 쯤 양평군 서종면 노문리 명달계곡에서 야영중이던 A(33)씨 일행 2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구조됐으며 이에 앞서 2시 14분 쯤 동두천시 탑동동 왕방산 계곡에서 계곡 내 음식점 관계자 6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으나 긴급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전날인 14일 오후 10시 40분쯤 연천군 신서면 내산리 내산그린필드 캠핑장 일대 야영객 64명이 집중호우로 고립돼 소방당국이 이들을 인근 요양시설 강당으로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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