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맑음동두천 26.6℃
  • 맑음강릉 31.2℃
  • 맑음서울 28.3℃
  • 맑음대전 28.4℃
  • 맑음대구 29.7℃
  • 맑음울산 28.5℃
  • 맑음광주 27.7℃
  • 맑음부산 28.3℃
  • 맑음고창 26.9℃
  • 맑음제주 29.3℃
  • 맑음강화 26.6℃
  • 맑음보은 26.5℃
  • 맑음금산 27.2℃
  • 맑음강진군 26.5℃
  • 맑음경주시 28.0℃
  • 맑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안보 전시회 관람객 동원 ‘눈총’

경기도, 시·군 배정 지시 을지연습 평가 가산점 부여

경기도가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도민의 국가안보 및 재난예방 의식을 높이기 안보·재난장비 전시회를 마련하면서 일선 시·군에 관람 인원 동원을 지시, 눈총을 받고 있다.

경기도는 군(軍)의 도움을 받아 16일 오전 도청 운동장에서 안보·재난장비 전시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도는 이 전시회 관람객 목표 10만명을 채우기 위해 최근 수원시 1만5천여명, 성남시와 용인시 1만여명 등 31개 시·군에 관람 인원 동원을 요구했다.

관람인원 동원 우수 시.군에 대해서는 을지연습이 마무리된 뒤 이뤄질 시·군 평가 때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일부 시·군 관계자들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이런 관 주도 행사에 주민을 동원할 수 있겠느냐”며 “차라리 시·군에 대해 전시회 홍보를 강화하도록 주문하는 것이 옳았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안보의식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해 많은 도민이 전시회를 관람하도록 시.군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며 “동원 인력을 시·군에 배정했더라도 관람인원 동원 실적이 저조하다고 불이익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을지연습이 끝나는 오는 19일까지 계속될 예정인 전시회에서는 헬기, 탱크, 미사일, 어뢰, 수륙양용장갑차, 비행장비 등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전투장비 등이 전시된다.

또 6.25 전쟁 당시 사진과 국군 유해 물품, 적 침투장비와 함께 6.25 전쟁에 징집됐던 트럭, 무선통신 장비와 소방장비 등 각종 재난 구조 장비도 선보인다.

안보영상물 상영과 군악대.의장대.특공부대의 시범공연 등 부대행사, 전시회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표어·포스터 및 그림 그리기가 부대행사로 열린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