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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선두 경쟁 ‘심화’

빅1 훼미리마트 이달안 5천점 돌파 예상

편의점업계 1위인 훼미리마트가 5천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 간 선두 탈환을 놓고 점포 뺏기와 점주 포섭 등 향후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훼미리마트는 현재 전국에 4천996곳의 점포를 개점해 5천점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업체는 늦어도 이달 안에 5천점을 오픈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훼미리마트의 5천점 돌파는 지난 1989년 편의점이 국내에 처음 문을 연 이래 전국 2천100여개의 모든 동(洞)에 2개 이상 동일한 편의점이 들어서는 것을 의미한다.

당초 올 하반기로 예상됐던 훼미리마트의 5천점 오픈이 앞당겨지자 경쟁 업체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400여개 차로 훼미리마트를 쫓고 있는 GS25는 5천점 돌파시기를 3~4개월 정도 단축하기로 했다. 지난 달 말 기준 전국에만 4천612곳의 편의점을 두고 있는 GS25는 5천점 오픈 시기를 내년 상반기에서 올 연말로 앞당겼다.

이처럼 편의점 업계의 점포수 급증 배경에는 차별화한 마케팅으로 신세대 고객들을 확보해 영업 이익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 숨어있다. 이 같은 팽창 추세를 감안하면 올 연말 국내 전체 편의점수는 1만5천개를 넘게 된다. 이는 지난해 말(1만4천130개)보다 12% 이상 늘어난 수치로 업계 간 시장 쟁탈을 위한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편의점업계 빅2인 훼미리마트와 GS25 등은 점포 확장을 위해 자체 점포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경쟁사 개발인력들을 영입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상대 업체와 가맹계약이 만료되는 편의점 점주들을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성사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이 비교적 높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한 편의점으로 진출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를 이용한 업계 간 점포 뺏기 경쟁과 점주 포섭 경쟁 현상은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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