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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 무더위 쉼터, 홍보 부족 등 이용실적 ‘제로’

공간 등 이유 별도 운영 계획 없어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올해 폭염대비 구급대책의 일환으로 도내 소방서 실정에 맞는 무더위 시민쉼터 운영토록 권고하고 있지만 소방서 공간부족 등의 이유로 일부지역에서만 쉼터가 운영되는데다 홍보 부족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를 잘 모르고 있어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17일 도소방재난본부와 도내 일선 소방서 등에 따르면 도내 일선 소방서 및 119안전센타를 중심으로 최근 급속한 기온상등 등의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대비 구급대책을 마련, 각 소방서에서는 폭염주의보 발령시 폭염특수구급대를 운영하는 한편 소방서 및 119 안전센터에 ‘무더위 시민쉼터’를 운영토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대부분의 소방서에서 공간 등의 이유로 별도의 쉼터를 운영하지 않는데다 홍보부족으로 대다수 시민들이 이용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고양지역의 119안전센터의 경우 폭염주의보 및 경보 발령시 응급처치를 위한 구급차를 대기하고 있지만 센터내에 별도의 쉼터를 마련하지는 않고 있다.

의왕지역 역시 현재까지 소방서 건물 내에 별도의 시민쉼터를 운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역의 경우 관내 11개의 119안전센터마다 ‘무더위 시민쉼터’라는 안내문을 게시, 운영중에 있지만 시민들이 이를 잘 몰라 이용실적이 거의 없는데다 별도의 공간도 마련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A 안전센터 관계자는 “지침에 따라 건물 내 탁자와 의자를 설치하는 등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이용이 저조한데다 내부 공간 문제로 의자 등을 잠시 치운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소방재난본부관계자는 “일부 119안전센터의 경우는 에어컨도 제대로 설치가 안된데다 공간이 부족해 도내 전지역에서 쉼터를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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