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65년간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딛고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성공한 대한민국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메가시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특강을 갖고 대한민국을 ‘전 세계 200여개의 나라 중 가장 단시간에 성공한 나라’라며,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GTX를 기반으로 경기·서울·인천을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일본과 러시아 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항주에서 1천800㎞의 운하를 복원해 물류에 이용하고 있는 사실을 예로 들며, 무조건적인 4대강사업 반대 목소리를 거둬줄 것을 당부했다.
또 중국이 광동성 대학성을 육성해 10만여명의 학생을 유치한 것을 예로 들며, 수도권 규제에 묶여 수도권 학생의 절반 이상이 지방으로 유학가야하는 현실을 비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북경, 상해, 동경 등 대도시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GTX를 활용해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수도권뿐 아니라 춘천·원주·아산·당진 등을 아울러 광역적 개발을 해야만 대표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