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여울초등학교가 ‘즐거운 학교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학교는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과 수요자 만족 교육에 집중하며 큰 성과를 남기고 있어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영어 중점 교육과 동아리반 활성화는 지역내에서 자랑거리로 알려져 있다. 이에 매여울초등학교를 찾아 역점 사업과 추진 성과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해 9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문을 연 매여울초등학교는 핵심 특화사업을 통한 교육활동에 주력하며 짧은 시간 내에 명품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19학급에 535명의 학생들과 38명의 교직원들이 생활하고 있는 작은 학교지만 내실 있는 교육활동으로 지역내에서 배움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학교는 개교 당시부터 ‘꿈을 키우는 행복한 교실 즐거운 학교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 속에서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즐거운 학교 프로젝트’는 세 가지 과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공동체 구현에 적극 일조하고 있다.

▲ 프로젝트 1. 수요자 중심의 글로벌 인재육성

매여울초는 영어학습을 생활과 함께하고 흥미를 유발해 즐겁게 해야 한다는 지론에 따라 매일 아침 방송으로 영어 노래를 들려주고 영어 애니매이션을 방영해 전교생이 등교하자마자 영어와 함께 생활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

1~3학년은 영어회화강사를 채용으로 창의적 재량활동수업에 영어로만 진행하는 놀이 체험 영어 교육을 주 1회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학년 학생들에게 흥미 있는 놀이 체험 중심활동으로 영어와 친숙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4~6학년은 원어민 교사의 영어 수업을 실시하고 있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여주고 있으며 학생들의 영어 학습 욕구 충족 및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고 있다.

영어에 흥미와 관심이 높고 재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 advanced class(영어 동아리 활동)를 구성해 주 2회 원어민과 함께 동아리 활동으로 스토리텔링 활동을 펼쳐 잠재된 영재성의 조기 발굴·개발하고 발전학습 기회를 제공해 영어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크게 증진시키고 있다.



▲ 프로젝트2. 학생 소질과 능력을 펼치는 수요자 만족 교육

매여울초는 수요자 만족도 및 희망 조사를 통해 다양한 특기·적성 부서를 계획하고 우수한 강사를 확보하는 등 수요자 만족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영어회화부, 한자부, 독서논술부, 컴퓨터부, 주산암산부, 로봇과학부, 플릇부, 바이올린부, 축구부, 농구부, 배드민턴부, 미술부, 종이접기와 점핑클레이부 등 13개 부서에 전교생의 약 72%인 401명이 수강하고 있다.

이는 관리 교사와 방과후 코디네이터 채용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수요자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맞벌이·저소득 가정의 방과 후 보육부담 완화와 아동 대상 각종 사고예방 및 사교육비 부담 해소를 위해 학교에서 정규수업 이외에 방과 후 초등 보육 프로그램으로 ‘방과후 종일 돌봄교실’을 밤 9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 프로젝트3. 다양한 방법의 교육활동 안내·준비

지난해 9월 개교한 매여울초는 짧은 기간 내에 교육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학생, 학부모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 홈페이지에 학급 메뉴를 만들어 교육활동 및 주간학습 안내, 알림장 내용 게시, 교육활동 사진 등을 탑재해 학부모와 대화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다.

또한 모바일 알림장을 활용해 학부모에게 문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학부모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매여울초는 교과과정 운영계획 수립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반영하고 있으며 창의적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과정과 함께 민주적 절차를 거쳐 학교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학교와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연계가 이뤄지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 인터뷰 이 종 규 교장

 

맞춤형 눈높이 교육 전념, 글로벌 인재육성 한마음

“학생들의 눈높이 교육을 통해 글로벌 리더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매여울초등학교 이종규(55) 교장은 지난해 9월 부임한 이후 수요자 중심 교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세계화 시대에 맞춰 전 세계 국가와 경쟁하기 위한 인재 육성을 중시하며 매여울초에서 기초를 튼실히 하고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흥미를 갖고 보람차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종규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하는 가운데 학력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맞춤형 눈높이 교육에 전 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이 더 잘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담임교사와 방과후 수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그는 “학교의 역사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일심동체가 돼 지역내 명품학교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특히 학생,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항상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