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지구와 궐동, 신장동 등에 위치한 교차로 일부구간이 짧은 신호로 인한 정체와 신도시 조성으로 증가한 차량들이 몰리며 극심한 정체에 시달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3일 오산시와 LH공사에 따르면 1번국도 상습정체 구간이던 오산세교 3공구(오산트럭매매상사-금성공업사) 1.5㎞ 직선화 구간은 지난 2일 공사를 완료하고 개통했다.
그러나 오산서부지역에서 1번국도를 통해 수원으로 향하는 차량들을 위해 ‘교육청입구사거리’에 신설한 교차로 영향으로 차량들은 기존에 없던 좌회전 신호를 받아야 해 정체로 출·퇴근 시간이 지연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 교육청입구사거리 교차로의 총 신호주기는 3~4분에 달하고 수원방향 좌회전 신호는 40여초에 불과해 기존에 좌측 진입로를 이용해 수원을 향하려는 차량들은 교차로에 2번 이상 대기후 좌회전이 가능해 출·퇴근시간에는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처럼 출근시간 교육청입구사거리를 이용해 수원방면 1번국도를 향하는 운전자들은 차량정체로 인해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세마대 교차로 역시 세교지구 조성 등으로 1번국도를 통해 수원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집중되며 출근시간 교육청입구사거리와 같이 극심한 정체를 빚는 실정이다.
또 이 구간은 좌회전 차선 차량들이 몰리며 반대편 우회전 차선까지 차지하고 있어 출근 시간이면 큰 혼란으로 운전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산시 관계자는 “세교지구에서 1번국도로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교차로의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오는 추석명절이 오기 전까지 개통해 시민불편을 해소 하겠다”라고 밝혔다.
세마대사거리에서 좌회전을 받아 수원으로 출근 하는 L(42)씨는 “이제 겨우 세교지구 입주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입주가 완료되면 출근시간에는 끔찍한 혼란이 벌어질 것”이라며 “1번국도로 진입하는 새로운 교차로를 설치한다 해도 1번국도의 교통흐름을 유지해야 하는 것 때문에 정체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