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 10명 중 5명 정도가 시 예산편성 시 가장 축소해야 하는 분야로 ‘축제 및 행사성 경비’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가 내년 예산편성의 방향 설정 및 건전한 재정운영을 모색키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시 홈페이지와 시를 방문한 시민 1천250명을 대상으로 투자우선 순위에 관한 사항 9개 분야에 대한 ‘2011년 예산편성을 위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2.16%(652명)가 “축제·행사성 경비를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사회단체 등 민간경비지원’(21.36%)과 ‘조직운영 등에 필요한 경상적 경비’(13.12%)도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량 집중을 위해 우선적으로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내년도 예산편성의 가장 큰 관심분야로 산업 및 중소기업 등 ‘일자리 창출’(27.84%)과 문화 및 관광분야(17.44%)를 꼽았다.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에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층별 취업지원 사업 강화’(31.76%)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맞춤형 기업지원사업’(27.92%)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문화 및 관광분야에서는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전통문화예술육성’(35.12%)과 시 체육발전을 위해 ‘생활체육 프로그램 활성화 및 저변확대’(35.76%)에 대해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 밖에 교육분야에 가장 관심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학력증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29.68%)과 ‘친환경 무상급식의 단계적 실시’(25.92%)를 선택했다.
이에 관련,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내년도 예산편성 및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며 “중점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요구 시 우선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