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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월드컵 특수 닭고기 수입 70%↑

국내 소비 14% 차지… 미국산 56% 최다·냉동육 82% 다리

수입산 닭고기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수입된 닭고기는 모두 5만2천446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늘었다. 이런 증가세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대체재로 닭고기 소비가 폭증했고 월드컵 특수까지 겹쳤기 때문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수입량은 국내에서 소비되는 전체 닭고기 중 수입 닭고기가 7분의 1(14%)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산 닭고기가 전체 수입량의 56.3%로 절반을 넘었고 브라질산이 39.8%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통닭 형태로 수입된 닭고기는 전체의 1%(520t)에 불과했고 삼계탕용(550g 이하)보다는 주로 볶음이나 튀김용으로 쓰이는 550g 초과 통닭이었다.

수입 닭고기의 99%를 차지하는 냉동 부분육은 다리가 전체의 81.5%를 차지했고 날개(7.2%), 가슴(6.1%) 등의 순이었다. 닭다리는 수입량 가운데 65%가 미국산이었고, 닭가슴살은 90%가 브라질산이었으며 닭날개도 72.8%가 브라질산이었다.

닭고기 부위별 평균수입단가는 가슴살이 kg당 3천578원으로 가장 비쌌고, 날개(3천464원), 다리(2천229원) 통닭(1천709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 5일부터 배달용 치킨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이 같은 닭고기 수입 증가세가 꺾일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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