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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MTB 출입 묘안없나?

등산객-동호회원간 마찰… 통제현수막 일단 철거

수원시가 최근 광교산 등산로 인근에 산악 자전거(MTB) 출입을 통제한다는 현수막을 걸어 놓은 뒤 등산객과 자전거 동호회원들간의 논란이 확산되자 당초 방침에서 한발 물러서 묘책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2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시측은 지난주 주말쯤 광교산 등산로 일대 반딧불이 화장실 등 4곳에 ‘산림보호 및 등산객 안전을 위해 등산로 산악자전거(MTB) 이용을 통제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또한 하광교동 인근 등산로 시작지점에도 표지판 등을 통해 자전거 등의 출입을 제한한다고 알리고 있다.

이는 최근 등산객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위험하다는 민원이 급증한데 따른 조치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MTB 동호회원들은 일방적으로 산에서 자전거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평소 MTB 동호회원들과 함께 광교산을 찾는다는 김모(36)씨는 “동호회원들끼리도 등산객들이 많은 지역을 피해 헬기장 쪽으로 우회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자구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일방적으로 자전거의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는 현수막을 철거한 상태며, 좁은 등산로와 같이 안전 위험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다시 게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산악자전거 동호회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등산객들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자전거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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