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은 도의회 사무처가 도의원들에게 스마트폰을 무상지급키로 한 방침에 반대한다고 25일 밝혔다.
한나라당은 예산절감에 앞장서야 할 도의원이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통신비를 지원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도의원 131명에게 스마트폰을 무상지급할 경우, 도의회는 스마트폰 구입비용 1억2천여만원과 4년간 통신료 2억8천여만원 등 총 4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해야하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도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만큼 예산 절감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도의원들에 대한 스마트폰 무상지급과 통신료 지원 추진이 철회되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민경원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7대 의회 당시 해외연수비용을 자진 반납하고 최근 2년간 의원 보수도 동결하는 등 예산절감에 노력해 왔다”며 “도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8대 도의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