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주관한 ‘2010 아동급식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도의 아동급식 평가지표 개발, 종이식권을 대체하는 전자카드 도입, 급식예산 확대 및 전달체계 내실화의 실적이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

도는 ‘아동급식 사업안내’에 제시돼 있는 사업의 기본 방향과 권고 지침을 기본으로 평가지표를 개발했으며,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각종 사업 평가 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항목을 추가해 구성했다.

정부 및 다른 광역자치단체는 단 한번도 급식사업 수행에 대한 평가가 시행되지 않은 것은 물론, 지표 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도의 평가지표 개발이 급식사업 수행의 기준을 제시할 수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도는 아동급식 전자카드인 지-드림(G-Dream)카드의 시범사업 기간 중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내달 13일부터 14개 시·군까지 확대 시행한다.

확대시행하는 시·군은 음식점이 문을 닫는 늦은 시간이나 휴일에도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편의점 및 가맹음식점 등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단, 편의점에서는 전자카드 사용의 오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락, 우유 등 일부식품에 한정한다.

도 관계자는 “결식아동 급식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 것”이라며 “연중 급식전달업체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 파악 및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