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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미리마트, 업계 최초 ‘5천점’ 돌파

 

보광그룹 계열 훼미리마트가 26일 오전 수원 영통점을 포함 전국 8곳을 동시 오픈하면서 업계 최초로 5천점을 돌파했다. 지난 1990년 10월 서울 가락시영 1호점으로 시작한 훼미리마트의 이 같은 독주체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 영통 포함 8곳 동시 개점… 기념행사 개최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1009-3에 위치한 훼미리마트 5천 번째 영업점의 개점 축하를 위해 훼미리마트는 이날 소속 직원 100여명과 협력사 관계자 등을 동원해 5천점 기념 동판식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훼미리마트 백정기 대표이사는 5천 번째 점주인 박학곤(35)씨와 함께 다정스럽게 사진 포즈를 연출하는 등 5천점 돌파의 상징성에 신경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훼미리마트 측은 5천 번째 점포인 영통점을 영통주민들을 위한 지역밀착형 점포로 한달 전부터 인테리어를 리모델링했고 각종 휴게시설과 베이커리 판매 기능도 갖췄다고 밝혔다.

이번 5천점 돌파를 계기로 현재 8조원에 달하는 국내 편의점 시장에서 훼미리마트 측은 올해 2조7천억 원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15년까지 기존에 3천점을 추가해 전국에 모두 8천점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훼미리마트 측은 덧붙였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오는 2014년까지 국내 편의점 시장 규모가 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수요가 커지는 만큼 훼미리마트도 더욱 적극적으로 점포 확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5천번째 주인공-수원 영통점 박학곤씨 부부

“훼미리마트 5천번째 영업점의 주인공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영통주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26일 훼미리마트 5천번째 점포의 주인공인 박학곤(35·영통호원점)씨는 앞으로 찾을 고객들이 남겨줄 기대 수익에 마음이 한껏 부풀어 있었다.

하루 평균 200~300만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는 그는 사실 석 달 전만해도 평범한 회사원 신분이었다. 그러나 월급쟁이 생활에 회의를 느낀 그는 어느 날 아내 허희경(35)씨에게 편의점 사업을 제안했고 투자금 8천만원으로 결국 훼미리마트 5천번째 점주가 되는 영예를 누릴 수 있었다.

박 씨 부부가 결정을 하자마자 훼미리마트 측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경쟁 업체의 시선을 의식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5천 점 달성이라는 성과를 조기에 내야 했기에 훼미리마트 측은 영통점 공사를 한 달 만에 모두 끝내 버렸다.

박 사장은 “5천번째 점포의 사장이 되는 것도 영광이지만 무엇보다 훼미리마트 측에서 적극적으로 이번 개점 행사를 도와줬다”고 귀뜸했다.

현재 수원시 장안구에 사는 박 씨 부부는 앞으로 주고객이 될 영통구민들을 위해 지역밀착형 서비스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박씨의 아내 허희경씨는 “영통이라는 곳에 입점하게 된 이상 앞으로 이 지역 주민들이 훼미리마트를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친절하게 마케팅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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