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기·인천·서울을 1시간 이내에 연결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이 동시착공 된다.
국토부와 경기도는 26일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GTX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B/C(비용편익)이 높게 나온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이 제안한 노선을 중심으로 3개 노선을 동시착공하기로 잠정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경기도와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이 공통적으로 제안했던 고양~수서(동탄)노선과 의정부~군포 금정 노선을 동시착공하기로 했다.
또 당초 도가 제안했던 청량리~인천 송도노선과 현대컨소시엄이 제안했던 부평~강남 노선은 인천시와의 협의 문제 등으로 부천~강남 노선으로 축소·변경해 착공하기로 했다.
그러나 광명~신도림~청량리 노선은 신안산선과의 노선 중복 문제 등으로 유보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경기도는 내달 10일 이전에 최종 용역결과 보고서를 발표한 후 공청회를 거쳐 노선을 최종확정 한 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와 현대산업개발은 국토부의 용역 결과가 확정·발표되면 각각 사업추진계획 수립을 위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내달초 GTX사업 시행이 발표되면, 그간 일선 시·군에서 요구한 GTX노선 연장 등을 포함해 총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며 “GTX는 급행철도인만큼 역사 설치는 최소 10㎞ 이상에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국토부의 사업 방침이 발표되면 바로 TF팀을 꾸려 노선 검토에 들어가겠다”면서 “특히 경기도와 서울, 인천 등 지자체와 함께 사업추진을 위한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