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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詩 한소절에 마음의 평온이…

시인 권성훈, 치료로써 현대시 바라본 이론서 펴내

시 치료의 이론과 실제

권성훈 글|시그마프레스

288쪽|1만5천원.

시인 권성훈 씨가 치료로서의 한국 현대시를 해체한 이론서를 펴냈다.

권 시인은 올해 초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치유성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책은 그 연장선 상에서 문학 치료의 일부인 시 치료의 개념과 이론적 방법, 그리고 한국 근현대시에서 발견한 실제 사례들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또 내면의 갈등과 번민은 어떻게 시 창작의 방법적 기제를 통과해 억압된 욕구를 자극하고 감정을 분출시키는가 등을 이론과 실제를 통해 보여준다.

창작자는 시를 쓰면서 심리적인 질환을 발견해 억압되고 불안정한 정서를 해소하거나 감소시킴으로써 심리적 정신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시 치료는 정서적인 환기를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저항을 가능케 하는 자아를 강화하는 기능을 발휘한다.

이 책은 ‘시인은 왜 시를 쓰는가?’라는 질문을 해소시켜 줄 뿐만 아니라 글쓰기치료, 서사 치료, 독서치료, 이야기치료, 영화치료, 저널치료, 통합치료 등 문학 치료와 관련된 이론과 실제를 접목시키는 데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또 시 치료의 다양한 활용으로 위기에 당면한 시문학의 자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권 시인은 한신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경기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거쳐 같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문학과 의식’으로 등단한 이래 ‘올해의 젊은 작가상’, ‘경기예술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경기대학교에서 시 창작과 시 평론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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