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관자원 보전 및 관리, 형성을 위해 도를 5개 권역으로 나눈 ‘경기도 경관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 경관계획은 2020년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지역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경관, 도시·농산어촌의 우수한 경관을 잘 보전해 후대에 물려주고 훼손된 경관을 개선·복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동북자연권역 = 가평, 양주, 광주 등. 수려한 녹지와 수변자원을 중심으로 유명산, 중미산, 팔당호 등에 경관도로를 지정하고 북한강, 남한강 일원에 수변산책로, 생태공원 조성 등 경관시범사업을 시행한다.
◇서북자연권역 = 김포, 파주, 연천 등. 갈대숲, 철새도래지 등 천혜의 자연요건을 활용한 자연학습장을 조성하고 녹지경관 훼손요인으로 지적된 전신주, 송전탑, 고가도로 등에 대한 장기적 미관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도시화중심권역 = 부천, 안양, 수원 등. 무분별한 옥외광고물을 정비하고 간판개선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노후화된 건물의 재건축 시 충분한 오프스페이스 확보와 다양한 건축물 및 입면계획 등으로 친환경적 변화를 유도한다.
◇서남 해안.평야권역 = 화성, 평택 등. 시화호, 화성호, 남양호 등 관광자원을 활용해 우수한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 경관도로를 개설한다.
◇평야권역 = 안성, 이천, 여주 등. 농경지를 비롯한 자연평야를 보전하기 위해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고, 소하천 등 하천정비와 생태하천 조성을 병행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경관계획이 경기도의 정체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고 아름다운 자연 및 역사경관의 중요성을 부각할 것”이라며 “경기도가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