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이하 경기신보)이 전국 16개 지역재단 중 햇살론 추진실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신보는 햇살론(서민보증부대출) 사업을 시행한지 한달여만에 2천155개 업체에 222억원을 지원하는 등 전국 16개 지역재단 중 가장 높은 추진실적을 나타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국 16개 지역보증재단 실적 13만152건의 16.%이며, 지원금액 1천262억7천200만원의 17.6%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금융기관 접근성이 경기도 보다 유리한 서울(2천23건 213억원)과 인천(913건 96억원)은 물론 인구 규모가 비슷한 경남(708건 61억원)의 지원 실적을 웃도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원 대상별로 보면 저신용사업자가 1천767건 19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무등록·무점포 사업자가 366건 22억원, 농림어업인이 22건 2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신보는 햇살론 사업의 강화를 위해 농협, 수협, 신협 등 취급 금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햇살론 자금 설명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매주 1회 이상 지역 전통재래시장과 상가밀집지역 등을 방문해 자금 홍보 및 상담, 서루 접수를 실시해 왔다.
박해진 이사장은 “고금리 대출, 특히 사채로 어려움을 겪던 저신용 서민들이 보다 많이 햇살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신보는 올해 햇살론 공급 목표를 전국 20%에 해당하는 2천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지난 28일까지 재단에 접수된 신청건수가 1천200여건에 달하고 있어 올 하반기까지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