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축산물 안전 관리대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소는 우선 소고기, 돼기고기 도축물량 증가에 대비 도축검사를 강화, 도축검사관을 도축장별로 1~2명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또 도축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에 대한 생체·해체검사 및 병변검사를 실시하고 살모넬라, 일반세균과 대장균 O157 검사를 주1회에서 주2회로 늘릴 방침이다.
축산물가공장과 축산물판매장, 계란집하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대한 검사도 확대해 포장육과 햄.소시지 등 축산물가공품부터 계란까지 모든 유통 축산물의 위생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인체에 해로운 항생제 등 122종의 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하며 잔류물질이 검출될 경우 해당 식육을 즉각 폐기하고 출하 농가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가짜 한우 유통을 막기 위해 최첨단 유전자 검사와 쇠고기 이력검사도 실시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한편, 6개반 12명으로 구성된 특별 수거반을 편성하고 대형유통매장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인다.
연구소 관계자는 “소비자 건강 보호와 축산물의 위생적인 유통을 위해 축산물 검사를 계속 강화하겠다”며 “의심 가는 축산물이 있으면 축산물검사팀(031-8008-6300)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