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보육시설, 주차장 등의 기능을 담은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추진할 전망이다.
31일 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완료된 광교테크노밸리는 IT, BT, NT 등 첨단R&D산업의 집적기반 시설로 관련 기관 및 기업의 입주가 완료됐으나, 단지활성화를 위한 입주기업 지원시스템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광교테크노밸리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주차난이 심각한 상태이며, 국제 규모의 학술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컨퍼런스 룸 및 회의장도 없다.
또한 공공기관, 입주기업, R&D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및 직원들을 위한 어린이 보육시설도 마련되있지 않은 상황이다.
도는 올 초 광교테크노밸리 내 입주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200여명의 연구원 등이 보육시설 설립 시 이용하겠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광교테크노밸리 내 10만2천294㎡의 대지에 건축면적 8만987㎡, 7층(지하1층, 지상6층) 규모로 이 같은 기능을 담은 커뮤니티센터를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르면 올 말 타당성 검토용역을 실시한 후, 용역 결과에 따라 늦어도 2012년 7월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2011년 5천만원, 2012년 274억원, 2013년 275억5천만원 등 총 550억원을 전액 도비로 투자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광교테크노밸리에 주차장 및 보육시설 등을 포함한 커뮤니티센터 건립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사업 타당성 검토용역을 최대한 빨리 실시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수요자 중심의 기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단지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