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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맞은 유통주 ‘주목’

소비위축 우려 딛고… 전일 3.69%↑ 업종별 1위

올 하반기 유통주들이 예상 밖의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들어 하반기 소비가 예상보다 견고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유통업종은 3.69% 상승했고 업종별로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롯데쇼핑이 7.85% 급등했으며 현대백화점 5.00%, 신세계 3.12% 등 백화점·면세점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이처럼 유통주의 선전은 실제 영업 실적 개선과도 관계가 깊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8월 한달 동안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0.9% 증가했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14.8%, 24.1% 각각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증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추석과 같은 명절 특수 및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반사효과 때문이다.

부동산 매입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고 이자율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데다 자영업자의 소득 증가와 민간부문의 고용회복으로 소비 여력이 오히려 늘어났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 대표 기업들의 실적 회복으로 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 여력이 늘어난 것도 유통주의 선전을 예상하는 이유 중 하나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인상에 따른 이자율 상승으로 소비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해 유통주의 상승이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업계에선 해외 관광객 증가로 면세점 부문에서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도 유통업종의 주가에 호재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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