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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남양주 신촌초등학교

남양주 신촌초등학교가 정문에 경비초소를 설치하고 경비원 상주와 출입증 배부 등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아울러 이 학교는 환경교육과 독서교육, 음악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등에 주력하며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에 남양주 지역의 ‘으뜸 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는 신촌초등학교를 찾아 새로운 학교운영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2005년 남양주시 평내동에 개교한 신촌초등학교는 현재 1천500여명의 학생들과 65명의 교직원이 생활하며 미래의 꿈을 설계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내 달빛도서관을 개관해 오후 5시30분부터 밤 9시30분까지 운영하며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도서관 관리에 나서는 등 독서문화 창달에 전력을 다하며 새로운 학교문화 형성에 큰 기여를 담당했다.

김종구(54) 교장은 “창조적인 어린이 육성을 위해 전 교직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생활과 상상력이 넘쳐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학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신촌초교

최근 학교 성폭력 사건이 불거지며 학생, 학부모들의 걱정이 높아졌지만 신촌초등학교는 지난 3월부터 학교 정문에 경비초소와 차단기를 설치하고 경비원을 배치시키는 등 ‘학생 안전’에 중점을 두고 있어 지역사회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신촌초는 모든 학부모들에게 ‘출입증’을 배부하고 교직원과 운영위원 등 관계자들을 위한 차량출입 스티커를 자체 제작해 배부하는 등 출입자 통제에 각별한 주의를 두고 있다.

특히 학교 정문을 제외한 2개의 후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폐쇄시키고, 모든 통행인은 정문 경비원의 확인을 받은 후 출입하게 돼 있어 외부인 범죄를 조기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이 학교는 매월 1회씩 남양주경찰서, 녹색어머니회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교통캠페인을 실시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책임지고 있다.

▲ 환경, 독서, 음악교육을 통한 인성함양

신촌초는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환경, 독서, 음악교육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사회 발전을 위해 환경 보전과 개선에 대한 기초지식과 실천의식을 교육한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몸소 체득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의 백봉산과 천마산, 홍유릉 등을 교사들과 함께 찾아 자연과 환경을 배우고 실천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가정과 연계한 저탄소 에너지 절약 운동을 시행하고 환경보전에 대한 실천수기를 공모하고 있다.

아울러 독서교육을 통해 사고력과 문장력을 향상시키고 풍부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년별로 독서감상 그리기 대회와 독서가족신문 만들기, 독서 골든벨 퀴즈대회 등을 개최하며 학생들의 독서 의욕을 고취시키고 바른 정서 함양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전 학년이 참여하는 악기 교육과 인성노래 부르기 등은 학생들의 감성지수를 높이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데 좋은 성과를 남기고 있다.

▲ 학생, 학부모, 교직원 하나되는 ‘배롱축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제1회 배롱축제’는 김종구 교장이 부임 이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학생, 학부모, 주민들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축제의 장이다.

이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살려주고 생동감 넘치는 학교 생활을 위해 마련됐으며 현재 신촌초 아이들은 축제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축제 첫날에는 민속전통놀이 코너를 마련해 학생들이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둘째날에는 학생들의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학예회와 배롱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배롱페스티벌에서는 가족음악제와 신촌합창단, 리코더 합주, 사물놀이 공연이 열리고 학부모 합창·댄스 경연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신촌초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의 화합과 학교 문화 개선에 큰 변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양한 교육 인성 함양 최선”

지난해 3월 취임한 김종구(54) 교장은 신촌초등학교를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배움터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전까지 경기도교육청 생활담당 장학사로 4년간 근무하며 학교문화를 깊이 연구해온 김 교장은 이 학교를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다닐 수 있도록 적극 배려하고 있다.

김종구 교장은 “학교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은 ‘안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학교 폭력과 집단 따돌림, 체벌 등이 없어지고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교육에 따라 자신의 재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운영 방침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촌초는 올해 도교육청에서 인성교육연구학교로 지정된 만큼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의 학생인권 존중 정책과 함께 새로운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신촌초는 체벌 대신 교육벌(교내 봉사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을 훈육하고 있으며 환경, 독서, 음악교육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 교장은 “이달 말에 열리는 배롱축제를 통해 학생들은 더욱 풍부한 감수성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학부모들과의 연계 활동을 높이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 교육하는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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