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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제자유구역청 예산편성·집행 허술

지난해 불용액, 전년대비 1천942억 늘어… 사업추진 부진 노출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의 ‘2009년 불용액’이 전년도 대비 2천억원 가량 늘어나 예산편성과 집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청의 2009년도 불용액은 1천992억3천여만원으로 전년도 불용액보다 1천942억600여만원이 급증하는 양태를 보였다.

이는 예산만 편성하고 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사장된 예산이 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경제자유구역청의 방만한 예산편성에 이은 사업추진 부진을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2009년도 경제청 예산은 크게 도시개발사업특별회계와 일반회계, 공항배후단지사업특별회계로 나뉘는데, 도시개발사업특별회계의 경우 세입결산은 예산 1조1천805억7천여만원 중 1조1천290억8천여만원이 징수결정돼 이 중 9천744억 2천여만원이 수납됐다.

세출결산은 예산 1조1천805억7천여만원 중 지출액이 9천204억3천여만원으로 예산 대비 77.9%를 지출했으며, 이월액은 6천90억원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난해 말 현재 자본액은 2008년도 말 자본액보다 1천135억여원이 증가한 7천874억1천여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부채액은 2008년 말보다 630억6천여만원이 감소한 4천65억여원으로 재정 건전성이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009년간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도보다 1천119억5천여만원 증가한 1천135억여원으로 호전된 지표를 보여줬다.

다만 불용액이 2008회계연도 대비 1천942억600여만원(4.011%)이 증가한 1천992억3천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나 예산편성과 집행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특히 송도 2.4공구 경관개선사업의 불용액은 예산의 86.3%인 11억 923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돼 사업차질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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