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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L학교 내부비품 “불만족”

대부분 질 낮아… 휴게실·어학실 등 비품 미구비

<속보> 경기도교육청의 BTL(임대형 민자사업) 학교 운영성과 평가에 대한 공정성 논란과 함께 내부비품의 일방적 납품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 1·3일자 6면, 7일자 7면 보도), 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내부비품의 낮은 질과 비품의 미구비, 납품 지연 등이 불만족 사유로 나타났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개교한 54개 BTL학교의 교장과 교과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내부비품 관련 학교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내부비품에 대한 불만족 사유에 대해 낮은 질 6교(29%), 비품 미구비 5교(24%), 구형 제품 4교(19%), 납품 지연 3교(14%), 학교 의견 미반영 3교(14%) 등 모두 21개 학교(복수응답)가 답했다.

각 실별 내부비품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교원휴게실(22교 46%)에 대한 불만족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어학실(18교 40%)에 대한 불만족이 높은 가운데 주요 사유로는 각각 18교, 13교가 비품 미구비를 들었다.

민간사업자가 납품한 교재교구에 대해서는 20%가 불만족을 드러냈다. 이는 지난해 17%에서 3%p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유로는 낮은 질, 구형 제품, 납품 지연 등이 제기됐다.

내부비품 검수시 발생하는 반품 횟수에 대해서는 47교가 1~2회로, 3교가 3~4회, 2교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검수시 발생하는 반품사유에 대해서는 25교가 색상, 규격에 대한 불만이 있었으며 19교가 제품의 질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내부비품 제외 품목으로는 교탁, 게시판, 승하강개폐칠판과 특별교실 청소도구함, 교무실 출석부보관함 등으로 조사됐고 조정 품목으로는 칠판, 사물함, 책상, 의자, 수납장 등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부비품 구매·비치에 교육수요자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주무관청, 학교, 민간사업자간의 유기적인 협의를 추진하겠다”며 “BTL 신설학교의 근무자가 조기에 발령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를 추진해 납품된 비품을 미리 검수할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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